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순환형 트램’ 추진

인천시, 사업화 방안 용역 발주

강동훈기자 승인 2022.04.14 16:59 | 최종 수정 2022.04.19 19:04 의견 0

인천시가 14일 송도국제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트램을 시설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서울과학기술대와 ㈜도화·㈜팀앤컴퍼니가 향후 1년 간 교통수요 예측, 노선 대안 설정 및 분석,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등을 한다.

송도 트램은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교통 편익 증진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과 연계한 해외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다.

송도 트램 노선도. 인천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송도내부순환선 1단계 사업과 후보 노선인 송도내부순환선 전 구간에 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을 담은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후 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송도국제도시 개발 상황 등의 여건 변화에 따라 2019년 3월 시행한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타당성 재검토 용역’에서 후보 노선이 경제성과 사업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아 지난 1월 변경된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은 1.14로 평가됐다. 1이 넘으면 수익성이 있다.

총사업비는 4430억원이며 이 중 60%를 국비로 지원 받을 예정이다.

송도트램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인천1호선)∼인천대입구역∼연세대 송도캠퍼스역∼지식정보산업단지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 등 30개 정거장을 순환할 예정이며 전체 길이는 23.06㎞에 이른다.

류윤기 인천시 철도과장은 “트램을 구축하면 송도국제도시는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 유치가 확대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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