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소식] 최미경 성남시의원 "노후화 어린이교통교육장 예정일내 준공 신경 써달라"

강동훈기자 승인 2022.04.25 18:49 | 최종 수정 2022.04.27 16:13 의견 0

최미경 경기 성남시의원은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노후화 어린이교통교육장을 올해 연말 예정일에 맞춰 준공해 줄 것을 요구했다.

5분 발언을 하는 최미경 성남시의원. 성남시의회 제공

최 의원은 지난 2018년 8월 27일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 어린이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어린이안전체험센터 건립을 제시했다.

이어 2019년 6월3일 제24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1998년 황송공원에 설치된 노후화된 성남시 어린이교통교육장 사진을 보여주며 열악한 교육장의 실태도 지적했다.

어린이교통교육장은 현재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해 실시계획 인가 및 건축을 협의 중이다.

최 의원은 “어린이교통교육장은 연 8000명의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 저학년 아동들에게 교통시설물을 활용한 체험교육으로 교통사고 예방역할을 해 왔다"며 "올 연말에 완공될 어린이교통교육장은 생애주기별로 사고사례 중심 실습, 체험교육 시스템과 가상현실, 증강현실 구현 등 시대적 트랜드를 반영한 교통교육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의원의 5분 발언 내용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최미경 의원입니다.

오늘은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를 끝으로 공식적인 8대의회를 마감하는 의미있는 날입니다. 우선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어려운 펜더믹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19 예방과 방역활동 그리고 일상으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은수미 시장님을 비롯한 성남시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에 대한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비대면시대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미디어소통방 등 소통하는 의회를 적극 구현한 윤창근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과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의회사무국 직원들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2년이 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고통받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일상으로의 회복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은수미 시장님! 일상회복을 위한 희망을 향해 한 발 더 나갈 수 있도록 6차 성남형안전기금 약 800억 추경예산을 통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2018년 8월 27일 제239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초선의원으로 처음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 어린이 안전을 위한 확실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실질적으로 교육을 할 수 있는 어린이안전체험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지난 2019년 6월3일 제245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황송공원 내 설치 운영되고 있는 1998년 준공돼 노후화된 성남시 어린이교통교육장의 문제점을 현장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열악한 14평 규모의 시청각실, 어두운 조명과 방석을 깔고 앉아 교육을 받는 교육장, 실외교육 중 갑자기 비가 내리면 실내교육으로 대체돼야 하는데 1일 최대 200명까지 방문하는 교육장에 160명 정도가 들어갈 실내교육장 없는 문제점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연구 지원, 강사교육 지원이 없다는 열악한 교육장의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이후 어린이교통교육장 시설 개선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진행되었고, 윤영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국정활동을 통해 행안부 특별교부세 2억을 확보 해 현재 어린이교통교육장 실시계획 인가 및 건축협의 중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행되어오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2020년 10월 14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도시건설위원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관련용역 추경예산 편성이 추경에 세울 만큼 긴급한 예산이였나요?‘, ”모 의원이 5분발언을 해서 추경으로 편성하였나요?“라는 황당한 질의와 해당상임위 위원 2명을 최종용역보고회에 참석하도록 관련 부서에 요청하는 내용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본 의원이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모습을 보고 퇴장해 버린 동료 의원들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어 어린이교통교육장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기에 끝가지 챙기겠다는 5분발언도 하였습니다.

어린이교통교육장은 설치된 교통시설물을 활용 체험교육을 통해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 저학년 아동들에게 연간 8000명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의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0~2022년까지 어린이교통교육 현황을 보면, 코로나로 인해 원활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간 추진 상황을 보면 공공디자인 심의를 통과 못해 재심의도 이루어졌습니다. 좀 더 공원과 어울리는 디자인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심의로 내실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디자인보다 더 중요 한 것은 생애주기별로 실제 사고 사례 중심의 실습, 체험교육 시스템과 가상현실, 증강현실등을 구현해내는 시대적 트랜드를 반영한 교육을 할 수 있는 교통교육장이 돼야 합니다.

존경하는 은수미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조금더 빨리 준공되었어야 하는데 늦어졌습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어린이교통교육장에 울려퍼질 수 있도록 면밀한 점검과 시설에 대한 운영계획도 명확히 수립하여 22년 12월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를 끝으로 공식적인 8대 의회를 마감하는 의미있는 본회의장 마지막 5분 발언을 통해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24년이 지난 노후화된 성남시 어린이교통교육장이 준공될 때 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는 조건이 있을 수 없습니다.

어린이는 여러 위험에 노출된 사회적 약자입니다.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라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성남시의회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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