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와 맞대결

충남지사 후보는 양승조 현 지사, 대전시장 후보는 허태정 현 시장

강동훈기자 승인 2022.04.25 22:55 | 최종 수정 2022.04.25 23:05 의견 0

6·1 지방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김동연(65) 전 경제부총리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김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김 전 부총리가 경기지사 본경선에서 득표율 50.67%를 기록해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 캠프 제공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에선 김 전 부총리와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대결을 펼쳤다.

안 의원은 21.61%, 염 전 시장은 19.06%, 조 의원은 8.66%였다.

김 전 부총리는 정통 재정관료 출신으로,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기존 정치권에 숟가락 얹지 않고 완주하겠다"고 밝히고 12월 19일 '새로운물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로 취임했다.

하지만 그는 대선 막판인 지난달 1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통합정부·정치교체'를 고리로 단일화를 하고 민주당과 합당 했다. 단일화 과정에서 모종의 제안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같은 달 31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는 양승조 현 지사가, 대전시장 후보에는 허태정 현 시장이 확정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중 서울만 후보 선출을 남겨뒀다. 현재 서울시장 구도는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의 3파전으로 짜였다.

민주당은 세종시장의 경우 오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이춘희 현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결선투표로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