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김은혜 후보, '경기북부 번영 시대' 5대 핵심 공약 발표

경기북부 반도체 대기업 유치,?접경지역 글로벌 경제안보벨트 조성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및 첨단삼각벨트 조성,?규제 혁파,?교통망 확충 등
김은혜 “취임 즉시?TF팀 가동해?빈틈없이 추진하겠다”

강동훈기자 승인 2022.05.23 16:20 의견 0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23일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번영 시대' 5대 공약을 발표했다.

5대 공약 세부 내용은 ▲경기북부 반도체 대기업 유치 ▲접경지역 글로벌 경제안보벨트 ▲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및 첨단삼각벨트 조성 ▲경기북부 규제 혁파 ▲임기 내 시급한 교통망 확충 등이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김 후보 측 제공

이번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후보,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박형덕 동두천시장 후보, 백경현 구리시장 후보,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 조병국 파주시장 후보 등 경기북부 7개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함께 참여해 원팀으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에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현재 2~3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하고 있으며 투자액은 약 110조원, 총 고용 유발효과는 약 35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공약 발표에 앞서 ‘경기북부 반도체 산업 유치위원회’ 임명식도 열었다.

위원회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서 25년간 근무하며 글로벌 거래를 총괄해 온 이영우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필두로 경기도 경제정책을 총괄해 온 박신환 전 경기도청 경제실장, 이경택 전 삼성전자 개발본부장 등 실무형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접경지역 글로벌 경제안보벨트 조성 구상을 발표했다.

남북한 긴장과 충돌을 해소하기 위해 접경지역을 공동 개발해 경제안보 기반을 조성하고, 해외 기업을 유치해 완충지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한탄강 인근 세계지질공원(포천, 연천)을 활용해 경제안보관광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및 첨단삼각벨트 조성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 북부를 서부, 중부, 동부 세 권역으로 나누어 각각 첨단국제삼각벨트(고양-김포-파주), 디자인융복합삼각벨트(의정부-양주-동두천), 푸드바이오삼각벨트(남양주-구리-포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한 세부 로드맵도 공개했다.

경기북부 규제 혁파 또한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김 후보는 “경기북부는 중첩규제로 비수도권에 비해서도 재정자립도, 산업경쟁력이 뒤처지는 등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연천 98%, 파주 91%에 육박하는 경기북부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실성 있게 재편해 지역주민과 군이 상생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기북부 교통망 확충 계획을 밝혔다.

3호선 파주(대화~금곡) 노선 등 경기북부지역 4개 지하철 노선 연장, 수도권 제2순환도로, 서울-연천 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망 조기 착공 및 임기 내 완공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중점 추진과제로 GTX-A 노선 조기 완공, GTX-F 북부노선 신설, 신분당선 서북부선(~고양 삼송) 재추진 등을 꼽았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 규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에 의해 경제발전, SOC 등 여러 측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며 “취임 즉시 TF팀을 가동해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 측은 가평, 양평, 여주, 광주 등 경기동부권 성장 전략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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