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새로운 시장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정책 기대

강동훈기자 승인 2022.06.03 22:06 | 최종 수정 2022.06.06 22:09 의견 0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3일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에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정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내용이다.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 성남시장으로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당선됐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신상진 후보의 당선에 기대와 우려를 표한다.

신상진 당선인은 의사 출신으로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신 당선인이 시민에게 약속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 공공요양원과 노인전문병원 건립 ▲ 구별 치매 안심 요양병원 설립은 시민사회와 야당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성남시의료원 직영·위탁 운영을 두고 갈등이 재발이 우려된다.

신 당선인의 국회의원 시절 성남시의료원 운영 방식을 두고 시민사회와 큰 갈등을 겪었다. 이러한 갈등은 성남시의료원 설립이 늦어진 이유가 되었다.

성남시의료원 운영 방식 논란은 의료원 정상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지역사회의 갈등만을 일으킬 뿐이다.

민선 8기 성남시장 신상진 당선인에게 바란다.

전임 시장의 정책을 무조건 반대하고 배척하기보다는 좋은 정책은 수용, 발전시켜야 한다.

故 이대엽 前 시장이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했고, 이재명 前 시장이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

신상진 당선인의 공공산후조립원 설립은 과거 이 前 시장의 3대 무상복지 중에 무상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유사하다.

신 당선인은 경영진의 무능과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해야 한다. 성남시아동의료비 100만원 상한제는 보상 범위를 급여까지 확대하여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정책이 돼야 한다.

민선 7기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의료원 운영에 실패했다. 18년에 걸친 성남시의료원 설립 역사를 외면했고, 시민사회와 소통하지 않았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의 힘으로 설립된 성남시의료원은 시민과 시민사회 그리고 의료단체 등이 함께해야 성공할 수 있다. 민선 7기 성남시의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신 당선인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과 같은 좋은 정책에는 지지와 협력을 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의료원 위탁과 같은 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막아낼 것이다.

2022년 6월 2일(목)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공동대표 김용진·양미화·백승우)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