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 제42회 인천공예품대전 시상식··· ‘어피갑 황동 장단도' 대상

금상 ‘다정한 자매’ 등 40점 입상

강동훈기자 승인 2022.06.16 18:38 | 최종 수정 2022.06.16 18:42 의견 0

제42회 인천공예품대전에서 김왕섭 작가의 ‘어피갑 황동 장단도(魚皮鉀 黃銅 裝短刀)’가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오성자 작가의 ‘다정한 자매’, 은상은 손원모 작가의 ‘부귀화합’과 이충녀 작가의 ‘어울림’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16일 오전 인천아트플랫폼 생활문화센터에서 제42회 인천공예품대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 금상, 은상(2), 동상(4) 장려상(7) 특선(10), 입선(15) 등 입상작 40점을 선정 시상했다. 특선 이상 25개 작품은 제5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인천공예품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왕섭 작가의 ‘어피갑 황동 장단도(魚皮鉀 黃銅 裝短刀)’. 인천TP 제공
인천공예품대전서 금상을 받은 오성자 작가의 '다정한 자매'. 인천TP 제공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TP가 주관한 이번 인천공예품대전에는 모두 118점의 공예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상에 오른 ‘어피갑 황동 장단도’는 자루와 칼집을 물고기 가죽으로 감싸고 황동으로 장식한 공예작품으로, 조선시대 후기 사대부가의 높은 신분을 가진 사람이 장식 및 호신용으로 지니던 도검을 재현했다.

경기도 지방문화재 환도장(環刀匠) 이수자로 30여 년간 검을 만들어 온 김왕섭 작가는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검을 통해 우리 전통공예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정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 수상작 ‘다정한 자매’는 강화지역의 특산품인 왕골을 이용한 생활용품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반영하고 실생활에서의 기능과 장식의 요소를 겸비한 수작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입상작은 오는 19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인천 중구 제물량로218번길 3) 생활문화센터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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