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판교밸리·용인플랫폼시티에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반도체 전용공간 14만8천㎡ 확보
용인에는 소부장 전용 클러스터
1만3000여명 고용효과 기대

강동훈기자 승인 2022.07.21 22:08 의견 0

경기도가 성남 판교테크로밸리와 용인 플랫폼시티에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제2·3판교테크노밸리, 용인플랫폼시티 위치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 성남·용인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등 6개 기관은 21일 '제3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내 반도체 전용공간 조성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사업별 구상을 보면 오는 2024년 조성될 제3판교테크노밸리 전체 면적 58만 3천㎡ 가운데 자족시설용지 일부인 3만 3천㎡를 반도체 전용공간으로 별도 배정했다.

이곳에는 시스템반도체의 핵심인 팹리스(설계)뿐 아니라 파운드리(위탁생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R&D 시설 투자를 우선 유치해 반도체 창업·육성 공간을 조성한다.

내년 2월 문을 열 제2판교글로벌비즈센터는 연면적 9만5천㎡ 중 1만6천㎡를 반도체 우선 입주 공간으로 지정했다.

첨단산업과 상업, 주거, 문화·복지 공간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 자족도시인 경기용인플랫폼시티는 전체 면적 275만7천㎡ 가운데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9만9천㎡를 확보했다.

해당 용지에는 R&D부터 제조 공정까지 가능한 반도체 소부장 전용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2026년부터 반도체 기업이 건축공사를 할 수 있도록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산업 집적화를 통해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제2판교글로벌비즈센터 6997명, 경기용인플랫폼시티 6072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새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과 김동연 지사의 공약인 '반도체·미래차·바이오산업을 3대 글로벌 첨단산업으로 육성', '제2·3 판교테크노밸리 적기 준공으로 ICT(정보통신기술)산업 메카 조성'을 연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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