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궁화 수원축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긴 기다림,?다시,?우리 꽃’을 주제로 수원청소년문화공원에서?29~31일 개최

강동훈기자 승인 2022.07.31 11:37 | 최종 수정 2022.08.01 23:37 의견 0

코로나19 사태로 멈추어 섰던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가 ‘긴 기다림, 다시, 우리 꽃’을 주제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수원시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한 ‘제32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가 7월 29~31일 수원청소년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장을 찾아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무궁화 수원 축제가 열린 수원청소년문화공원은 아름다운 무궁화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야외광장에 전시된 무궁화 분화·분재 500여 점, 청소년문화공원에 식재된 무궁화 4700주을 감상했다. (사)우리꽃교육원 박형순 이사의 무궁화 품종 사진, 2012~2019년 무궁화 축제 현장 사진도 전시했다.

29~30일 저녁에는 메인무대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공연을 상연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화 ‘극한직업’, ‘주토피아’를 상영했고, 수원시립공연단의 뮤지컬 하이라이트와 무예단 공연도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해금 연주, 마술쇼, 버스킹 밴드, 재즈 밴드 등 소규모 공연이 열렸고, 무궁화 팔찌·열쇠고리·비누 만들기, 무궁화 제대로 알기 교육 등을 하는 체험 부스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수원청소년문화공원 무대 옆 부스에서는 수원 무궁화 5품종(창룡·효원·수성·수주·홍재) 묘목 1000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7월 30~31일 진행된 무궁화 관련 퀴즈 등을 풀어보는 ‘무궁화 골든벨 이벤트-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30일 열린 ‘제9회 나라꽃 무궁화 심포지엄’에서는 무궁화 전문가들이 수원브랜드, 무궁화 명품도시의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9일 저녁 열린 개막식에서 “수원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무궁화 수도’”라며 “무궁화가 시민에게 친숙한, 사랑스러운 여름꽃으로 더 크게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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