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답보상태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 본격 나선다
“여론몰이식 비판,?피해는 고양시민 몫”
“오세훈 시장 만나 공동협의회 재운영 협상”
강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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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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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답보 상태에 놓여 있는 서울시 운영 기피시설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가 ‘난지물재생센터’ 하수시설에 대한 공원화 계획을 언론에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서울시 5개 자치구(서대문·마포·영등포·종로·은평)의 음식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대책 등 주민요구사항이 미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난지물재생센터에는 하수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음식폐기물처리시설 등이 들어서 악취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로 고양시민들에게 피해를 지속하고 있는 시설이다.
이에 이 시장은 “과거 고양시와 서울시가 수차례 협의를 해왔지만 서울시장 부재와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 등으로 2020년 11월 이후부터는 공동협의회가 운영되지 못했다”면서 “이 문제는 서울시와 협의해야만 해결할 수 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서 주민 불편사항 개선 및 피해 회복을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공동협의회 재운영, 확실한 대책마련, 도시계획 차원에서의 접근 등 고양시의 입장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난지물재생시설 뿐 아니라 주민들이 강력 반대하고 있는 서울시 음식물처리시설의 대책은 물론, 답보 상태에 있는 서울시 장사시설(승화원 및 벽제시립묘지) 현대화 및 개선 방안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고양시의 기피시설들에 대해서도 단순한 여론몰이식 비판보다는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적인 실무협의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당선인 신분으로 난지물재생센터를 방문했을 때에도 “이곳 시설들은 장기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단기적으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공원화와 지하화를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창릉신도시 기업 이전 관련 국토부 계획과 마포구청장의 기업 이전부지 계획 백지화 성명에 대해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대안 검토 등을 국토부에 요청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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