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 사퇴” 촉구

강동훈기자 승인 2022.09.16 10:07 | 최종 수정 2022.09.16 10:08 의견 0

진보당 성남시협의회가 15일 경기 성남시의료원 정문과 단대오거리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이중의 성남시의료원 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진보당 최성은 위원장은 성남시의료원 앞에서 연 정당연설회에서 “경영진의 무능경영과 원장의 비위 의혹으로 성남시의료원이 흔들리고 있고, 신상진 성남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위탁 운영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면서 “성남시의료원이 시민들이 믿고 찾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무능한 경영진과 원장의 사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당원들이 성남시의료원 앞에서 원장 사퇴 관련 정당연설회를 하고 있다. 진보당 제공

또 신옥희 중원구 지역위원장은 단대오거역에서 “코로나 환자 진료 감소에 따른 재정 악화를 일반진료 활성화로 메워야 하는데, 일반 환자 진료가 늘어가기는커녕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부족한 원장과 경영진이 독단적으로 병원을 운영하며 현재 21명의 의사가 병원을 떠났다”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 부족, 시민과의 소통 부족, 이중의 원장 의료용 고압산소 치료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있어서는 안될 일로 의료원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시민들을 분통 터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남시의료원 위기는 공공의료의 위기가 아닌 경영실패가 원인이라며 경영진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당연설회에는 최성은 위원장을 비롯해 현지환 수정구 지역위원장, 신옥희 중원구 지역위원장, 장지화 수정구 지역위원회 민생특위위원장, 김현경 전 성남시의원 등 2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진보당 성남시협의회는 성남시의료원 정문 앞과 지하철 역을 중심으로 매주 정당연설회와 1인 피켓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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