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이라는 검색키워드에 따른 100개의 워드 클라우드를 분석한 결과다.
연관어 리스트로는 여행이 419건, 지역이 301건, 국민이 279건의 검색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 전인 1월 11일부터 17일까지의 검색 결과와 비교했을 때 새롭게 보이는 키워드로는 쇼핑 관련 키워드인 백화점, 갤러리아, 구매, 상품권 등과 같은 단어가 많이 보였다.
대중의 관심사가 일주일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 것을 파악할 수 있고, 이렇게 시시때때로 사람들의 관심사와 트렌드는 끊임없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가오는 트렌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유행에 발맞춰 새롭고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그렇다면 인기 유튜버들은 어떻게 트렌드를 맞이하고 있을까?
1위는 빠니보틀로 국내 여행 유튜버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름의 탄생은 인도 여행 중 기차에서 병에 든 물을 파는 상인이 외친 ‘빠니보틀’이라는 소리가 인상적으로 다가와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빠니는 힌디어로 물을 의미하고 보틀은 영어로 병을 뜻한다.
빠니보틀은 다른 여행 채널에서 보기 어려운 힘들고 독특한 여행지를 주로 보여주고 있다. 그중 인도 기차 여행 영상 ‘인도 기차 1등 칸 vs 중간 칸 vs 꼴등 칸 타보기 유라시아 35’ 편이 큰 인기를 끌며 구독자 수가 급속히 증가했고 2021년 10월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배낭 메고 혼자 떠나는 여행이 주는 낭만적인 이미지와 오지 여행이 주는 극한의 경험이 묘하게 섞인 영상을 보여주며 다양한 계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한 번쯤은 경험해 보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독특한 장소의 리얼한 모습을 빠니보틀은 상당히 균형 잡힌 시선으로 전달한다.
균형 잡힌 시선이란 그들이 사는 모습을 사실적이면서 편견 없이 바라보는 그의 수용적인 마인드라고 볼 수 있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과 함께하는 빠니보틀의 모습은 영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포인트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는 154만 명이다.
2위는 여행가 제이의 채널로 지극히 평범한 세계 여행기를 담은 여행 유튜버로서 여행의 현실적인 모습들인 힘듦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여행을 보여준다.
소통을 중요시 며 댓글에 대한 답글이나 좋아요 등 콘텐츠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많은 피드백을 수용하고 있다. 소박하지만 여행의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며 계속 성장하는 여행가이다. 그의 현재 유튜브 구독자는 48.6만 명이다.
마지막 3위는 희철리즘 채널이다. 유튜버 희철리즘은 실패 후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초긍정 인생 기획자이자 뭐든 부딪히며 배워나가는 경험주의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일단 하고 싶은 건 우선 부딪혀보고, 실패해도 털고 일어나 또 다른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자기만의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왔다. 더 저렴하게 여행을 즐기는 법이나 사람들과 인터뷰하며 여행 속에서 소소한 팁을 많이 전수하고 있어요. 현재 구독자는 79.2만 명이다.
빠니보틀 채널의 인플스코어는 46/60점으로 영향력, 잠재력 그리고 안전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10개의 영상 콘텐츠 평균 좋아요 수는 20,780이며, 인플랭크은 S등급으로 누구라고 부러워할 만한 채널로 분석되었다.
팔로워 1명당 평균 조회 수는 221회이며 채널의 월수입 예측은 11,045,293원으로 높은 예상 월 수익을 보인다.
지난 20일 금요일 곧 20만 명의 구독자를 앞둔 여행 유튜버 스팍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팍은 블랑세븐이라는 그룹에서 활동했었고 현재는 ‘스팍의 세계일주’라는 여행 유튜브와 비보이 크루 ‘아티스트릿’에서 활동 중이다.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시기에 브루스리TV를 운영 중인 여행유튜버이자 비보잉 친구의 추천으로 세계여행 유튜브를 보게 되었던 것이 시초라고 한다.
그의 영상의 댓글을 확인해보면 한국인 댓글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외국인 팬이 많이 보이는데,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해외 진출을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스팍은 글로벌하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영어 공부를 먼저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댓글들 중 스팍이 뽑은 가장 인상 깊었던 댓글은 ‘알고리즘에 뜬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밤을 새워 정주행했어요!’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조회 수가 안 나와서 낙심하고 있던 찰나라 더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한다. 유튜버로서 스팍의 최종 목표는 느리더라도 꾸준히 그리고 오래 팬분들과 소통하면서 걷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서유럽 위주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며, 세계여행을 다녀온 후 느낀 점이나 깨달은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곳곳에 있는 작은 행복과 감사를 찾아 세계로 떠나자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지만, 그것들은 결국 세계 어딘가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상황과 내 안에서 찾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너무 철학적인가요?(웃음) 그래도 여행은 여전히 너무 즐겁고 설레고 아련해요.”라며 여행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독자들에겐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사랑한다며 구독자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앞으로도 전 세계를 누비며 노래면 노래, 비보잉이면 비보잉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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