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평생교육에 참여했던 사람이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보다 ‘주관적 삶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26일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에서 ‘수원시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중간점검회의’를 열고, 시민 1950명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 관련 설문조사(온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용역은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담당한다.
평생교육 참여경험자와 비참여자를 대상으로 ▲건강인식 ▲심리적 안정감 ▲삶에 대한 자신감 ▲역할 가치 등 12개 항목으로 삶의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모든 항목에서 평생교육 참여경험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건강 인식’은 참여경험자 4.0점(5점 매우 그렇다, 1점 전혀 아니다), 비참여자 3.89점이었고, ‘심리적 안정감’은 참여자 4.0점, 비참여자 3.86점이었다. ‘삶에 대한 자신감’은 참여자 4.05점, 비참여자 3.96점이었고, ‘대체적 행복감’은 참여자 4.02점, 비참여자 3.93점이었다.
연령이 높아지고, 평생교육참여 기간이 길수록 전반적인 삶의 만족 인식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수원시 평생학습 요구 조사’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시민 1950명과 평생학습유관기관 종사자 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생교육 정책인식 ▲참여경험 ▲불참요인 ▲활성화 방안 등을 조사했다. 또 수원시 평생학습활동가, 실무협의회 위원, 정책실무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3차에 걸쳐 FGI(집단 심층인터뷰)를 했다.
평생교육 참여 기간은 1~3년이 24.8%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 18.7%, 3~5년 8.7%, 5년 이상 6.2%였다. 41.7%는 평생교육 참여경험이 없었다. 응답자 성별은 여성 62.6%, 남성 37.7%였고, 연령대는 20대 17.8%, 30대 48%, 40대 8.9%, 50대 21.4%, 60대 3.9%였다.
‘평생교육이 추구해야 할 정책목표’는 ‘사람중심 평생학습’(4.11점), ‘경제성장’(4.09점), ‘공동체 혁신’(4.08점), ‘평생학습으로 연결교류’(4.08점) 등이 높은 점수가 나왔다.
‘우선으로 평생교육이 필요한 계층’은 ‘경력단절여성’이라고 답한 사람이 23.8%로 가장 많았고, ‘노인’ 18.7%, ‘실직자’ 18.4%, ‘은퇴예정자’ 16.8% 순이었다.
‘평생교육참여 동기’는 ‘삶의 질 향상’이 27.4%로 가장 많았고, ‘인간관계 개선’(16.7%), ‘교양 함양, 문화소양 증진’(16.3%), ‘사회 참여’(14.6%), ‘취업·이직·창업 도움’이 뒤를 이었다.
수원시는 평생학습 정책을 고도화하기 위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시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2023~2028)’을 수립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교육환경 여건과 수원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민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이날 회의결과를 토대로 향후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제안된 전략 방향과 향후 추진계획을 토대로 급변하는 학습환경에 맞춰 선도적인 평생교육정책을 수립하겠다”며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평생학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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