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코믹스 IP의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 콘진원, 북미·유럽 주요 콘텐츠 비즈니스 행사 성료
단독 비즈니스 교류회부터 드로잉쇼, 웹툰작가 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플랫폼뉴스
승인
2023.11.02 18:56
의견
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K-스토리·코믹스 IP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미국, 독일 현지 주요 비즈니스 행사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4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콘진원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뉴욕 코믹콘 2023(New York Comic Con 2023)’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 판타지, SF영화, TV 시리즈 등 글로벌 대중문화 콘텐츠를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다.
5개의 국내 콘텐츠 기업이 한국공동관에 참여하여 인기 작품 전시와 현장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북미 웹툰 시장 선두기업인 네이버웹툰과의 협업으로 ▲영어 서비스 인기 순위 1위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 IP를 전면에 앞세웠고, ▲다온크리에이티브 <녹음의 관> ▲울트라미디어 <모기전쟁> ▲디씨씨이엔티 <시체기사 군터> ▲하이브(HYBE) <DARK MOON: 달의 제단> 등 공동관 전시작품들이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하이브는 뉴욕 코믹콘 부대행사인‘패널&스크리닝’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과 이야기로 우리의 팬들을 사로잡다(Making Fans the Fans of Our Content with MUSIC&NARRATIVES)'라는 주제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IP 전략을 발표하며 K팝 팬들의 주목까지 이끌어 냈다.
콘진원은 일반 참관객의 비중이 높은 행사 특성을 고려해, 참가기업 IP를 활용한 굿즈부터 퍼즐 맞추기, 라이트 드로잉, 틀린 그림 찾기 등 차별화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8배가 넘는 약 1만 8천 명의 참관객이 몰려 K-코믹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는 ‘2023 K-Story & Comics in America’가 열렸는데, 해외 비즈니스 판로 확대를 위한 단독 비즈니스 교류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온크리에이티브 ▲케나즈 ▲엠스토리허브 ▲학산문화사 ▲울트라미디어 ▲대원씨아이 ▲투유드림 ▲쌤앤파커스 ▲안전가옥 ▲이오콘텐츠그룹 ▲하이브 ▲라이브 ▲스튜디오 요신 등 13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주요 바이어가 다수 참가해 국내 기업과 총 174건의 K-콘텐츠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협력 관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드라마 <설국열차> 제작사 ▲투모로우 스튜디오(Tomorrow Studios), 미국 헐리우드 대형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픽쳐스(Universal Pictures), 디즈니 TV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즈니 티브이 애니메이션(Disney TV Animation) 등이 대표적이다.
행사 1일차에는 미국 현지에서 리메이크되어 시즌 7 제작까지 이어지고 있는 드라마 <굿닥터>의 현지 관계자 초청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엔터미디어픽쳐스 이동훈 대표 ▲제작 총괄 에린 건(Erin Gunn) ▲각본 리즈 프리드먼(Liz Friedman)이 참석해 최근 미국 작가 조합 파업부터 미국 내 ‘쇼 러너(Show runner)’의 역할 등 북미 현지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 및 현지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콘진원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도서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운드얼라이언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아이피프라임 ▲제이에스컨텐츠 ▲엠스토리허브 ▲투유드림 ▲오렌지에이전시 ▲씨엔씨레볼루션 ▲재담미디어 ▲케냐즈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콘텐츠 출판 바이어와 총 20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기업 중 투유드림의 <빌런투킬> 독일어판 단행본 발매 기념 행사가 현지에서 열리기도 했다. 투유드림은 지난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한국공동관에서 독일 출판사 ‘페이퍼툰스(Papertoons)’와 <빌런투킬> 단행본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8월 정식 출판되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콘진원은 <빌런투킬>의 은지 작가를 초청하여 20일에는 북페어 공식 무대에서 ▲디지털 드로잉쇼를, 21일에는 프랑크푸르트 시내 만화서점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두 행사 모두 만석을 이루며 K-스토리와 코믹스에 대한 독일 현지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콘진원 한류지원본부 지경화 본부장은 “K-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원천 IP에 대한 수요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만화, 웹툰, 스토리 등 K-콘텐츠 IP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