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학교 밖 청소년 바우처 확대…만 13~18세에 지급

‘분기별 15만원’ 진로·진학 상담받아야 지급 명단에 올라

강동훈 승인 2021.03.16 06:43 의견 0

경기 성남시는 ‘학교 밖 청소년 바우처 복지 카드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해 만 13~18세에 분기별 15만원씩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바우처는 공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분기별 지급액을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충전방식으로 지급한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제도를 변경해 종전 만 16~18세에 지급하던 학교 밖 청소년 바우처를 만 13~15세에게도 지급하기로 했다.

신청한 달부터 지급이 이뤄져 월 5만원 기준의 분기별 지급액을 연말까지 받으려면 빨리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성남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서 계속 거주한 2003년 1월 1일생부터 2008년 12월 31일생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이다.


중원구 여수동에 있는 성남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031-729-9171~5)에서 분기마다 진로, 진학 등에 관한 상담을 받아야 지급 명단에 오른다.


신청 장소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본인 또는 법정 대리인이 정원외관리증명서, 제적증명서, 미진학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성남시는 지난 2019년 177명에 3780만원, 지난해 286명에 1억 3465만원 등 모두 463명에 1억 7245만원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지난해 성남시 학교 밖 청소년은 1871명이다. 이들은 학교 부적응, 취업, 검정고시, 해외 유학 등을 이유로 초·중·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그만뒀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