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LG 등 4개 기업, 창원·하동에 3711억 투자

강동훈 승인 2021.01.22 07:29 | 최종 수정 2022.01.05 18:19 의견 0

경남도는 LG전자, 로만시스, 지엠비코리아, 경남큐에스에프 등 4개 기업과 창원·하동에 3711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했다. 이 협약에는 창원시,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도 참여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이들 지역에 기업 R&D 기반을 확충, 기간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 2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제조업 활성화 및 그린뉴딜선도기업 투자협약 체결식. 경남도 제공

LG전자는 창원시 성산구 창원2공장 유휴부지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생활가전 통합 시험실을 건립하고 30명의 연구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창원공장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핵심기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창원R&D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창원1공장 친환경 스마트공장 전환도 추진 중이다.

지엠비코리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창원국가산단 내 약 608억원을 투자해 전기·수소차 부품 분야 연구개발센터와 공장을 증설하고 57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일본 자본이 투자한 지엠비코리아는 경남을 대표하는 자동차부품, 친환경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로만시스는 국내 전동차 생산 공장 및 완성차 시험선로 구축을 위해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에 2023년까지 1049억원을 투자한다. 로만시스는 국가 기간산업인 철도차량 제작 및 주요 부품 생산업체다.

경남큐에스에프는 에너지 완전자립형 초저온 콜드체인 물류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하동군 대송일반산업단지 내에 2023년까지 1554억원을 투자한다. LNG 냉열을 활용한 초저온급속동결 시스템 식품공장과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시스템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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