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하루 전, 독감백신 무료접종 중단

질병청 "차량 이동중 상온에 노출됐다"
1900만명분 중 500만명분 약 2주간 사용중지
정기홍 기자 | jkhong4@naver.com | 입력 2020-09-22 0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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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유통과정에서 냉장 보관이 안된 백신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질병청은 21일 밤 11시쯤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13~18세 대상의 백신 유통과정에 문제가 생겼으며, 접종 일정을 일시 중단하고 이후 백신 물량 확보 상황을 보고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올해 접종대상 1900만명분 중 500만명분이다. 약 2주간 중지된다. 구체적으로 업체에서 조달받은 1259만명분 가운데 500만 건이 대상이다.

 

 

신혜경 질병청 백신수급과장은  “백신이 냉장 상태(2~8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일부 업체가 백신을 차에서 차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를 어겼다”고 말했다. 차문을 열고 백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됐다는 것이다. 

 

올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8세, 62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등 약 1900만명이다. 16~18세 청소년과 임신부는 22일부터, 나머지는 다음 달부터 접종 예정이었다.

 

2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9세 미만)는 이미 지난 8일부터 접종이 시행됐다. 질병청은 “기존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에게 공급된 물량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두 개의 대유행)에 대비해 지난 해보다 접종 대상을 500만명 늘렸고 접종 기간도 늘렸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물량은 2950만명분으로 국민의 57% 정도가 맞을 수 있다. 이 중 1900만명분은 무료 접종이고, 1050만명분은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유료 접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질병청으로부터 시험검사 의뢰받은 문제의 독감 백신 항목에 대한 시험검사를 할 예정이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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