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륙선(동탄~청주공항) 국가철도망에 반영해달라"

경기, 충북 등 5개 지자체 건의

강동훈 승인 2021.04.09 08:04 | 최종 수정 2021.12.14 13:39 의견 0

경기도와 충북, 화성시, 안성시, 청주시, 진천군이 함께 수도권~충청권을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이들 지자체는 8일 충북도청에서 ‘수도권내륙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정책간담회’를 갖고 교통오지를 벗어나게 해달라며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할 국가균형발전과 포용성장 전략을 반영해야 한다”며 “지역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경기도와 충북의 열망을 담은 수도권내륙선을 반영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 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도권내륙선은 총 2조 3000억 원을 투자해 화성 동탄역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78.8㎞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철도 개통 시 화성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특히 경기남부와 충북지역 간 상생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핵심 노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밀한 수도권의 교통·항공 수요 분산과 청주공항 활성화 등 연계효과는 물론 철도교통에서 소외됐던 내륙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의 경우 수도권 남부 내에서 아직까지 철도 교통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한편 이들 지자체는 2019년 11월 요구안을 국토부에 제출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일반 철도에서 광역 철도로 변경 해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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