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올해 온실가스배출량 33% 줄인다

-정부 감축목표 28%보다 높게 설정... 공공기관 '그린커튼' 사업 확대

강헌주 승인 2019.02.22 08:35 의견 0
▲수원시가 올 한 해 동안 기준배출량(2만 6644t)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33%(약 9010t) 감축할 계획이다. 사진은 수원청사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플랫폼뉴스 강헌주 기자] 수원시가 올 한 해 동안 기준배출량(2만 6644t)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33%(약 9010t) 감축할 계획이다. 정부가 정한 감축 목표(28%)보다 감축 목표를 높게 설정했다.

 

기준배출량은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전개되기 전인 2007~2009년 동안의 수원시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의 평균값이다.
 

2011년 시작된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 관리제’는 공공기관이 소유하거나 임차한 건물과 차량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기준배출량의 30%(약 7993t)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원시는 최근 공공기관 청사·공공시설 등 105개 건물과 공공기관 소유 차량 353대를 대상으로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효율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공공청사에 LED 조명·태양광 발전 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덩굴식물로 건물 외벽을 덮어 온도를 조절하는 ‘그린커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인형 수원시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계획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정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부 온실가스 절감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외부 감축 요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전체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공공기관 청사 등 건물 103개소·차량 353대에서 총 9926t을 감축했다. 기준배출량 대비 37.3%를 감축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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