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창업 4.0 / 소통과 공감을 위한 감성지능

심재석 승인 2019.03.22 08:38 의견 0

[플랫폼뉴스 심재석 칼럼니스트]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이 있다. 이 말도 이제 글로벌화 된지 오래다. 인터넷을 통한 말과 정보, 지식들이 지구를 돌고 돌아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시대다. 소문과 정보 그리고 지식을 전달하는 모든 소통의 네트워크가 정보기술의 발달로 가능해졌다. 소통을 통한 대부분의 상상이 현실화 된 것이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인간의 마음까지도 읽어내려는 시도가 빅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에 의해 시도되고 있다. 인간의 일거수일투족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의도를 해석해 내는 독심술의 도깨비 마법까지 연구하고 있다.

 

▲ photo - pixabay

 

소통과 공감을 위한 감성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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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너무나 많은 말들이 오고 간다. 소통 과잉현상이 문제로 생기는 가운데 또 한쪽에서는 소통의 단절현상이 생겨난다. 말은 많으나 쓸 말은 없다는 풍요 속의 빈곤현상도 급증하면서 슬로 라이프가 부상하고 있다.


지식이 미래의 자산, 부를 창출하는 원천이 될 것이라는 선인들의 예측이 현실이 됐고, 이제 지식에 경험을 결합하는 시대, 창의성과 감성을 융합하는 시대가 왔다. 지식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왔다. 그래서 도깨비족속들은 이제 창의성으로 무장해야 한다. 감성으로 무장해야 한다. 감성을 울리는 진정한 소통을 해야 한다. 기술혁신으로 인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려할 때 우리는 스토리와 감성지능으로 맞서야 한다. 공감을 하는 주제와 공감의 언어들로 나만의 도깨비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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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혈연, 지연 중심의 씨족, 부족을 형성했다면 이제는 주제 즉 공통된 관심사, 취미, 특기, 체험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나만의 도깨비 부족이 형성돼야 하는 것이다. 감성으로 울림을 주고받는 진정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야 한다. 가상공간에 우리들만의 도깨비 부족이 만들어져서 순간이동이라는 마법으로 전 세계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디지털 노마드, 가상의 세계를 살아가는 것이다.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한 순간이동이 가능해지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강력한 순간이동의 마법은 사실 따로 있다. 도깨비족속들의 순간이동 마법은 사람의 마음을 타고 움직인다. 지랄발광 오두방정을 떨어도 사람의 마음을 파고들지 않으면 효과가 약하다. 그래서 도깨비족속들에게 가문의 비법으로 전수하는 것은 바로 감성 소통의 비법이다. 감성 소통은 공감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마음을 파고드는 공감의 언어를 찾아내야 한다.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감성지능이 필요하다. 도깨비마법의 텔레파시가 필요하다. 독심술이 필요하다. 상대방과 진심어린 교감이 이뤄지고 나면 이제 우리는 한 족속이라는 동질감이 형성된다. 비로소 도깨비족속이 사는 공동체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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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명으로 인한 소통이 너무 남용되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말이 전달되지 않는 것이 소셜 미디어 시대의 부작용이다. 예전에는 의사소통의 부족이나 단절이 문제였다면 지금은 너무 많은 소통 속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휘발성으로 지나가는 수많은 메시지의 홍수 속에 정작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흘려버리면 오히려 혼돈 속으로 빠지고 만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사람들의 상품구매 결정은 이성적 이유보다는 감성적 이유에 의거해서 이루어질 것이며, 이제 상품이 아니라 상품에 담겨 있는 감성, 가치, 이야기를 구매한다고 예측했다.


최근 영국 정부는 외로움을 관장하는 부처 조직을 결성했다. 소셜 네트워크로 연결된 초 연결사회에서도 고독이나 외로움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풍요속의 빈곤 현상이다. 소통의 남용으로 정작 필요한 감성적 공감이나 소통은 증발되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도깨비 비즈니스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소외되고 외롭고 고독한 집단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그런 곳에는 좀비들이 설치는 곳이다. 좀비들을 몰아내고 나만의 도깨비 왕국을 건설할 목표를 세워야 한다. 나만의 제국, 나만의 종교, 나만의 독점 영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나만의 1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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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즈니스는 고객과의 교감, 소통에서 이루어진다. 세일즈 역시 고객과의 소통이며 마케팅도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을 가장 기본으로 하고 있다. 나만의 도깨비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법칙을 잊지 마라. 

➀ 1, 2, 3 원칙
당신이 1분간 말하였다면, 2분간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라. 그리고 그 동안에 3번을 긍정의 리액션으로 상대방을 지지하기 바란다.
➁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한 뜻밖, 의외의 작은 배려 베풀기
반드시 의외의 행동이나 뜻밖의 선물, 기대치 않았던 응원과 관심이어야 한다. 이것은 상대방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➂ 상대방에게 먼저 사과하기
‘미안해요!’ 라고 말하고 또 ‘감사해요!’ 라고 말하라. 그리고 마침내 부끄럽고 수줍게 고백하라. 사실은 ‘당신을 믿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좋아합니다!’ 라고 고백하기 바란다. 그러면 상대방도 당신에게 마음을 열어줄 것이다. 당신의 열광적인 팬이 될 것이다.
➃ 구체적인 칭찬과 격려하기
상대방의 ‘행위’를 칭찬하라. 결과가 아니라 ‘시도 자체 – 과정’을 격려하고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바란다. 성공에 대한 칭찬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결과와 관계없는 시도 자체를 칭찬하는 것은 당신만이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당신에게 마음을 열고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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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공감을 일으켜야한다. 상대방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어가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마음을 먼저 열어야 된다. 성경에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이 있다. 핵심은 함께하는 것. 그냥 함께 있어주는 것이다.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고 편안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은 관계를 만드는 핵심 비결이다. 이를 위해 상대방의 입장과 상황, 감정을 잘 헤아려 그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공감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관계는 궁극적으로 '상호 공감의 법칙'이다 

 

우리 인간은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사게 된다. 소통과 공감은 21세기 경영의 화두다. 1인 기업 창업의 기본도 역시 소통과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아무리 도깨비 창업을 외쳐도 소통과 공감이 없다면 의미 없는 메아리에 불과하다. 1:1 커뮤니케이션으로 상대방을 특별하게 대할 때 진정한 소통, 진심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다. 도깨비 창업의 평생 후원자를 얻기 위한 당신의 공감과 소통을 중요하게 관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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