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제수품 고사리 가장 싸···다음은?

추석 차례상(4인기준) 전통시장 25만 1442원, 대형마트 31만 6058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10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 조사

강하늘 승인 2020.09.21 08:46 | 최종 수정 2021.12.26 22:32 의견 0

올 추석 4명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5만 1442원, 대형마트는 평균 31만 6058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0.4%(6만 4616원) 가량 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7~10일 전국의 전통시장 37곳과 전통시장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 가격을 비교조사했다.

품목별 가격차를 보면 ▲ 채소류(43.3%) ▲ 육류(25.7%) ▲ 수산물류(25.1%) ▲ 과일류(3.2%)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27개 조사품목 중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가격우위를 보인 품목은 ▲ 고사리(64.5%, 7707원) ▲ 깐도라지(64.1%, 7780원) ▲ 탕국용 쇠고기(34.6%, 1만 5813원) ▲ 동태포(33.7%, 5267원) ▲ 대추(31.5%, 2453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 해 추석때의 가격과도 비교조사했다. 전통시장은 22만 6832원에서 25만 1442원으로 약 10.8%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30만 3034원에서 31만 6058원으로 약 4.3% 상승했다.

긴 장마와 태풍 등 연이은 기상 악재와 맞물려 전통시장(10.8%)과 대형마트(4.3%) 모두 물가가 상승했다. 특히 무, 대파 등 채소류는 연이은 기상 악화로 작황이 매우 좋지 않고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과일류는 생육부진, 낙과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대과 비중이 감소한 배는 가격이 하락했다. 수산물류도 가격이 상승했으며 육류의 경우 일반가정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벌이는 다다익선 캠페인을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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