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668명…'4차 유행' 기로, 모레 거리두기 조정

557명→543→543→473→478→668명
오늘 '생활방역위' 거리두기 조정 의견 수렴

강하늘 승인 2021.04.07 09:36 | 최종 수정 2021.12.10 22:00 의견 0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600명대는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특히 하루 확진자 668명은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진정되기 직전인 1월 8일(674명) 이후 89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명이다. 국내만은 653명이다. 서울이 196명, 경기 173명, 부산 38명, 인천이 44명 등이다.

6일 전체 확진자는 478명에 국내만은 460명이었다. 확진자가 갑자기 높아진 데는 방역당국이 며칠 새 검진을 더 많이 했을 수도 있고,특정 지역에 검진을 집중했을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봄철 유행'이 현실화할 조짐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각종 소모임과 직장, 교회, 유흥시설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봄철 이동량 증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위험 요인도 산적해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연일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주말·휴일을 지나면서 잠시 400명대 후반으로 내려왔지만 흐름상 다시 500명대를 넘어 600명대까지 늘어났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9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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