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성사지구’ 전국 첫 도시재생지구 시행계획 인가 받아

강동훈 승인 2020.12.20 09:38 의견 0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18일 국가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도시재생혁신지구 1호 ‘고양 성사지구’에 대해 전국 최초로 사업 시행을 위한 시행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성사지구(성사동 394번지 일원)는 주거와 상업, 산업(창업)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으로 거듭나게 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고양 성사지구 도시재생 조감도.

 

지난해 11월 28일 시작한 이 사업은 사업비 2813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오는 2024년 말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이곳에는 에너지 효율 1등급 이상, 녹색건축 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을 적용한다.

 
성사지구는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각각 48.9%, 0.1%, 51%를 출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자산관리를 맡았다. 
 
공사를 맡을 시공사는 지난 3일 기술공모형 입찰 심사를 거쳐, 시공 능력 평가 순위 3위인 대림산업이 주관하는 대림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실시설계를 마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성사혁신지구에는 건물식 공영주차장 360면, 부설주차장 500면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 및 판매시설 1만 4442㎡, 청년 및 신혼부부용 소형 임대 및 분양주택 218가구가 공급된다.
 

성라공원과 한양골프장 등 조망이 좋은 동남쪽 우측에 혁신지구 전체 면적(9만 9836㎡)의 약 27%인 2만 6662㎡의 기업지원 시설을 입주시켜 경제적 효과와 함께 일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또 남측 공영주차장의 앞 외벽에 대형 LED 전광판(너비 30m×높이 7.5m)을 설치해 일자리 광고와 행정 서비스를 홍보하고 지상 1층에는 일과 가정, 육아와 직장 생활이 양립할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만들기로 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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