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유심 없이 통신하는 기술 만든다

국내외 칩셋 개발사와 'iUICC‘ 기술 상용화 준비 완료
물리적 공간 없애 IoT 기기의 크기와 무게, 가격↓

정기홍 승인 2020.09.10 09:50 의견 0

LG유플러스가 심(SIM)카드 없이 통신을 연결하는 기술인 ‘iUICC‘를 상용화 하기로 했다.

 

▲ 직원이 ‘iUICC’ 기반의 통신 모듈을 보여주고 있다.

 

1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iUICC’ 기반의 통신 모듈은 ▲ 소니의 통신칩셋 개발 계열사인 소니 반도체 이스라엘 ▲ 국내 통신모듈 개발회사인 엔티모아 ▲ SIM 및 보안기술 분야의 글로벌 회사인 G&D와 함께 개발한다.


iUICC는 기존의 SIM(Subscriber Identity Module)을 기기에서 음성·데이터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통신칩셋의 기능으로 구현한 기술이다. SIM은 통신 서비스에서 가입자 인증, 요금 부과 등을 제공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저장한 소형 메모리 카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SIM카드를 대체하는 비슷한 기술이 있었으나 보안이 취약해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IoT 기기는 더 작고 가벼워진다. SIM을 심기 위한 별도의 공간과 부품이 필요없고 그만큼 기기의 크기와 무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SIM카드 소켓이 없어져 원가 절감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iUICC 기술을 NB-IoT, LTE-Cat.M1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IoT 기기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