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도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곳, 전국 1천 356개소에 달해”

-소방차 진입불가 및 곤란구간, 1천 356개소에 달하나 비상소화장치 설치율 50% 불과
-진입곤란구간에 속하는 전통시장이 183개소에 달해, 대형인명피해 대비한 정비시급

천소정 승인 2018.09.13 11:00 의견 0

 

“불나도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곳, 전국 1천 356개소에 달해”

 

-소방차 진입불가 및 곤란구간, 1천 356개소에 달하나 비상소화장치 설치율 50% 불과
-진입곤란구간에 속하는 전통시장이 183개소에 달해, 대형인명피해 대비한 정비시급​

 

▲ 이재정 의원 (사진제공=국정감사)

[플랫폼뉴스 천소정 기자] 국회 행정안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은 소방청에서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소방차 진입불가 및 곤란구간 현황>을 검토한 결과 화재발생 시 소방차 진입불가하거나 곤란한 장소가 전국 1천 356개소에 달하며, 이들 구간의 총 길이가 534km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으로는 도로 폭 3m 이상의 도로 중 이동 불가능한 장애물들로 인해 소방차 진입곤란 구간이 100m 이상인 지역 그 외 상습주차로 인해 상시 소방차 진입 및 화재진압에 장애를 초래하는 장소이다. 그 외 폭 2m이하도 해당된다.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소방차 진입불가, 곤란구간은 주거지역 972개소로 전체이 70%를 차지했으며, 상업지역(298), 농어촌산간(57) 등의 순이다.

 

▲ 이재정의원 (사진제공= 국정감사)

 

가장 큰 문제는 소방차 진입불가, 곤란구간에 대비한 비상소화장치의 설치율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전체 1천 356개소 중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된 지역은 단 715개소에 불과해 설치율은 52.7%에 미치는 실정이다.

 

지역별 진입불가, 곤란구간이 가장 많은 곳으로 서울 644개소, 부산 181개소, 인천 129개소 순이었으며, 비상소화장치 설치율이 낮은 지역은 창원이 31.6%로 가장 저조했으며 부산 33.1%, 인천 41.9%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화재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야할 소방차가 진입조차 못하는 구간이 전국 1천 3백여 개소나 된다는 것은 우리사회가 아직까지 안전에 취약한 사회임을 반증하는 것이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힘을 모아 소방차 진입불가 및 곤란지역에 대한 빠른 대처가 시급하며, 장소의 특성상 불가피한 지역의 경우 반드시 차선책으로 비상소화장치를 완비하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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