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립제작사 다큐·단막극, 영화도시 부산의 무대에 오르다

- 한콘진, 오는 7일 부산 아시아필름마켓서 다큐멘터리 피칭, 단막극 스크리닝 진행
- 유수 국제영화제 수상 감독의 신작 비롯 부산영화제 공식 초청작 등 8편 선봬

천소정 승인 2018.10.10 10:24 의견 0

 

국내 독립제작사 다큐·단막극, 
영화도시 부산의 무대에 오르다

- 한콘진, 오는 7일 부산 아시아필름마켓서 다큐멘터리 피칭, 단막극 스크리닝 진행
- 유수 국제영화제 수상 감독의 신작 비롯 부산영화제 공식 초청작 등 8편 선봬

 

 

▲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코닥(KODOC, Kocca Documentary) 피칭과 단막극 스크리닝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플랫폼뉴스 천소정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에서 한국 독립제작사들이 높은 완성도의 다큐멘터리와 단막극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한콘진)은 BIFF 기간에 맞춰 열리는 아시아필름마켓(이하 AFM)과 연계해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우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코닥(KODOC, Kocca Documentary) 피칭과 단막극 스크리닝 행사를 진행했다.

 

▲ 기부성금을 전달하고있는 김영진 원장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국내 독립제작사에서 만든 우수 작품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자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작년 한콘진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 6편이 참여해 국내외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코닥 피칭에는 ▲바른미디어 ▲드림스퀘어 ▲굿픽처스 ▲콘텐츠 나무 ▲모모루덴스 ▲소나무필름 등 6개 국내 대표 제작사가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 70여명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그랑프리상 수상에 빛나는 문창용 감독, 2013년 국제 에미상 아트 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한 연왕모 감독 등 뛰어난 역량을 자랑하는 제작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피칭 이후 바이어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향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으로 방한해 행사장을 찾은 그리스 방송사 TV100의 자카리스 사모라다(Zacharias Samoladas) PD는 “다양한 주제와 높은 수준의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우수한 작품들을 발견한 것 같다”며 “새로운 프로젝트 기획 차 한국을 방문했는데 차후 공동제작도 긍정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큐멘터리 외에도 한콘진의 제작지원을 받은 단막극 총 2편이 AFM 공식 마켓스크리닝 섹션에 참가했다. ▲영화사 조아의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가수 소녀시대 멤버인 최수영이 주연으로 열연해 화제가 된 작품으로, BIFF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도너츠컬처의 <러브어게인>은 아이돌 그룹 다이어의 멤버인 정채연과 랩퍼 산이가 참여한 작품으로, 지난 2월 베트남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는 옥수수(OKSUSU)에 방영된 바 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BIFF에는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작인 <막다른 골목의 추억> 외에도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와이드 앵글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한콘진의 지원 작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김경석 한콘진 방송본부장은 “이번 부산 AFM에서 완성도 높은 국내 다큐멘터리와 단막극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게 된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중소 독립제작사들이 경쟁력 있는 작품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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