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가는 길'…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취업 2차 모집

만 18~39세 미취업 청년 60명 모집
3개월 기업별 자체평가 후 정규직 전환

강동훈 승인 2021.08.09 10:32 의견 0

경기도가 청년들의 일경험 쌓기와 정규직 전환을 돕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취업지원사업’의 2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구직자와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매칭해 장기근무를 장려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개선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했다.

 

 

지난 6월 1차 모집에서는 30명의 청년이 IT, 전기, 전자, 사무, 품질관리, 영업분야에서 선발됐다. 이들은 16개 중소·중견기업과 매칭해 적응 교육 후 7월 1일 각 사업장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2차 모집에서는 1차보다 2배가량 늘어난 60명 매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때 모집했던 기업 외에 25개 기업이 추가로 참여했다. 

 

7월 초에 참여 기업을 모집한 결과, 132개 기업이 지원했고 평균 노동자수, 이직률, 연봉 수준, 복리후생제도 유무 등 8개 항목을 정량평가한 뒤 30개 기업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이후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합산해 코스메틱 업체인 제이숲, 유아용품 제조업체 마더케이, 공공 ICT 전문기업 에이텍, 반도체 생산장비 제조업체 에프에스티, 아이나비 블랙박스·내비게이션 제조사 팅크웨어 등 25개 업체를 추가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이들 기업에서 일 경험 쌓기와 취업을 희망하는 도내 만 18~39세 미취업 청년 구직자를 8월 9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saramin.co.kr)’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1차 모집 때와 마찬가지로 졸업 후 미취업자가 대상이기 때문에 대학(원) 재·휴학자, 졸업예정자는 제외된다. 동일 사업장에 6개월 내 재취업하려는 청년도 제외된다. 

 

참여자들이 온라인 접수를 통해 희망 기업에 지원하면(중복지원 가능) 기업별로 면접 일정을 참가자에게 안내해 면접을 본다. 

 

경기도는 인턴 3개월 동안 올해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시급 기준 1만 540원)의 임금을 지원한다. 참여자들은 인턴근무 후 기업 자체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될 경우 각 기업의 연봉수준에 맞는 임금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목적을 뒀다”며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참여 청년들의 70%이상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경기청년포털(youth.gg.go.kr), 잡아바(jobaba.net), 사람인(saramin.co.kr)을 통해 확인하거나 경기도일자리재단(031-270-9892, 9968)으로 문의하면 된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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