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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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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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 낀 안개 상태를 AI(인공지능)가 반응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가로등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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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 반응형 AI 가로등의 부문별 기능. |
경기도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해송십리로의 2km 구간에 '안개 반응형 AI 가로등' 46대를 이달 말부터 설치한다.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효능을 확인하는 실증사업으로, 실증 기간은 2022년까지 3년 간이다.
이 AI 가로등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개발한 것으로, 시흥시는 연구 참여 기업인 블루카이트와 지난 9월 협약을 체결해 설치하게 됐다.
도로의 안개 상태를 실시간 영상으로 찍는 뒤 농도를 안개의 색과 온도로 판별, 경광등을 통해 4개의 색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안개 길의 가시거리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고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기존보다 10%까지 높일 수 있다.
또 가로등에 탑재된 LTE 라우터에서 확인한 가시거리와 안개 농도, 가로등 작동 여부는 웹 사이트를 통해 알 수 있다.
가로등의 구축과 유지보수비는 전액 국비와 민간 부담금으로 충당한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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