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쩐다" 청년에 닥친 코로나 저주
올 상반기 구직자 5명 중 4명은 불합격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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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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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구직을 가로막은 가장 큰 주범은 코로나19였다. 코로나 여파로 채용 취소와 연기가 이어지고, 모집도 줄어들어 경쟁률이 심화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구직경험자 6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상반기 구직 성적표’에 따르면, 구직자가 지원한 기업(중복선택)은 ▲ 중견기업(25.8%) ▲ 중소기업(24.1%) ▲ 공공기관(23.1%) ▲ 대기업(21.9%) 순이었고 스타트업(5.2%) 지원자가 가장 적었다.
합격한 비율은 21.2%였다. 불합격은 54.0%로 합격의 두 배 이상 높았다. 나머지 24.8%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구직활동을 했지만 5명 중 4명은 현재까지 취업을 하지못했다는 것이다.
불합격 이유(중복선택)는 예상대로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다. 전체의 60.7%에 달했다. ’코로나로 모집기업이 줄어 경쟁률이 심화됐음’(22.2%) 외에도 ’ 코로나로 모집직무 및 인원이 줄어듬’(17.1%), ’코로나 여파로 자격증 응시도 중단되며 애로사항 겪음’(10.2%) 등으로 피해가 확인됐다. ’코로나로 모집이 취소, 연기되며 흐지부지 되다가 결국 채용이 중단됨’ 항목도 11.2%나 달해 구직자들의 상실감이 컸음을 반영했다.
합격자는 평균 11곳에 지원해 서류합격 4곳, 필기합격 2곳, 이후 최종 1곳에서 면접을 통과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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