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종합발전추진단 구성…지자체·기관별 역할도

인프라, 관광, 수질, 남북협력 4개 분과
유사·중복사업 최소화, 정책 효과 유도

강동훈 승인 2020.11.30 11:02 | 최종 수정 2021.12.10 13:37 의견 0

경기도가 올해 7월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탄강 종합발전추진단’을 구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탄강 종합발전추진단’은 한탄강의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계기로 시군 및 타 지자체 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개발과 주민 소득증대를 함께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발굴·추진하고자 꾸린 전담기구다.


총괄·조정은 경기도가 맡고 지자체 및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추진해왔던 한탄강 관련 유사·중복 사업을 최소화하고 큰 틀에서의 통합 비전을 설정해 행정 효율화와 정책의 상승효과를 꾀하려는 구상이다.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추진단장을, 균형발전기획실장이 부단장을 맡아 포천시, 연천군,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민간 전문가 등 다양한 기관·주체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인프라 조성’, ‘관광 활성화’, ‘수질 개선’, ‘남북 협력’ 등 4개 분과로 구성해 부서·기관 간 협력을 도모, 사업 추진상황 점검·분석과 핵심사업 선정, 신규사업 발굴 등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한탄강 유역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하거나 장단기 한탄강 수질 개선책 마련,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세계지질공원 인증 유지 등에 힘쓰게 된다.

한탄강이 북한의 평강군에서 발원해 남북 공동학술 조사 등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남북 공동등재를 위한 방안 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한 사항을 북측에 제안하기 위해 통일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소통 역할도 맡는다.

참 고

한탄강 종합발전 추진단 구성()

구성 및 추진체계()

비전()

경기북부 발전의 새로운 중심지, 한탄강!

TF명칭

한탄강 종합발전 추진단(단장 : 행정2부지사)

균형발전기획실장(부단장)

기획예산담당관

(운영.관리 총괄)

경기연구원+

민간전문가

(사업분석, 자문)

분 야

인프라 조성

관광 활성화

수질 개선

남북 협력

참여

부서

(기관)

균형발전담당관, 공원녹지과,

하천과, 산림과, 문화유산과

공원녹지과, 관광과, 경기관광공사

환경안전관리과, 북부환경관리과, 수자원본부

평화협력과,

공원녹지과

포천시연천군(철원군)

* 철원군은 별도협의를 통해 확정, 도 참여부서는 핵심사업 최종 선정결과에 따라 변경

[경기도]

(구성) 행정2부지사(단장), 균형발전기획실장(부단장), 소관 부서장

(분야) 인프라 조성.관광 활성화.수질 개선.남북 협력 분야

- 운영총괄 / 자문 : 기획예산담당관 / 경기연구원+민간전문가

- 인프라 조성 : 균형발전담당관, 공원녹지과, 하천과, 산림과, 문화유산과 등

- 관광 활성화 : 공원녹지과, 관광과, 경기관광공사 등

- 수질 개선 : 환경안전관리과, 북부환경관리과, 수자원본부 등

- 남북 협력 : 평화협력과, 공원녹지과 등

[·]

(대상) 포천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구성) 분야별 해당 부서장


향후 경기도는 물론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 등이 함께 참여하는 ‘광역협력추진단’을 꾸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광역적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경기연구원을 중심으로 ‘한탄강 종합발전 비전 및 전략수립 연구’를 추진해 한탄강 유역의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로드맵을 도출한다.


허남석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한탄강이 경기북부 지역발전의 구심점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 강원도, 시군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전략적인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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