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On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컨퍼런스 개최

강동훈 승인 2020.11.13 11:07 의견 0

경기도 성남산업진흥원은 12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온오프라인 ‘Moving On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 공간혁신 미래를 담다’를 주제로 ‘제9차 성남 글로벌 융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 이후를 위한 다양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은행 김승원 부장은 발표를 통해 "코로나19로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의 행태가 변하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외 산업경제는 언택트와 관련된 ICT 서비스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했다. 또 "관련 부문의 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나 잠재 성장률의 하방 압력이 증대되면서 사회 안정망 강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류재준 이사는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에 의한 산업과 일상의 대표적인 변화 양상인 재택근무, 세계화의 역행, 극장과 쇼핑몰 그리고 백화점의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면서 "온라인 교육과 원격진료가 가장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리콘 밸리의 창업환경과 혁신을 이끄는 기업문화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실리콘밸리에서 트위터, 에어비엔비의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유호현 옥소폴리틱스 대표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의사결정 방식은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 동등하고 다양한 입장에서 이뤄지며 데이터에 기반하고, 좋은 의견보다는 모두의 의견을 아우르는, 새로운 결론을 만들어 가는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실리콘밸리 현지 기업 라이프사이트(LifeSite)의 공동설립자 장윤진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의 창업 성공 요인으로 팀 문화, 스토리텔링, 파트너십과 네트워킹, 시장에 적합한 제품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은수미 성남시장은 ‘문화·창조도시, 글로벌시티 성남’을 주제로 기조강연에서 “성남시 6만 6000여개 기업 중 1300여개 기업이 판교테크노밸리에 있고, 지난해 매출 87조에서 올해 107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잠재성이 입증됐지만 코로나19로 다른 중소기업들의 매출은 떨어져 양극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교권에 ▲ 게임·콘텐츠산업 문화특구 지정과 콘텐츠 거리 조성 ▲ AI에 특화된 마이스(MICE) 클러스터 구축 ▲ 바이오헬스 산업에 전문화 된 ‘개방형 이노베이션 플랫폼’ 조성 ▲ 성남하이테크밸리 문화예술인프라 및 일자리 연계형 정주기반 강화 등 미래 비전을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쓰레기 분리 로봇인 ‘네프론’을 개발한 수퍼빈을 언급하며 기존 분야에 인공지능과 디지털데이터를 융합하는 것이 미래를 여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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