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 [평창] (전) 바이애슬론선수와 축구선수의 루지!!

루지만을 바라본 선수들의 20대...“꼭 메달 획득할 것!”

강동훈 승인 2018.02.14 11:32 의견 0


대한체육회 : [평창] (전) 바이애슬론선수와 축구선수의 루지!!

루지만을 바라본 선수들의 20대...“꼭 메달 획득할 것!”


▲ 루지 더블 국가대표 박진용 선수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올림픽 썰매 종목 중 속도가 가장 빠른 종목으로 꼽히는 ‘루지’는 최고시속이 140km를 넘는 속도로 트랙을 활주하며, 1000분의 1초까지 기록이 측정되는 가장 빠른 속도를 요하는 스포츠다.

 
세부적으로는 남자 싱글, 여자 싱글, 더블, 팀 계주까지 총 4개의 종목으로 나뉜다.

남자 싱글에는 임남규(29·경기도루지연맹)가, 여자 싱글에는 에일린 프리쉐(25·경기도체육회)와 성은령(25·용인대학교)이 출전했다. 그리고 이제는 두 명이 함께 팀을 이뤄서 타는 ‘더블(2인승)’ 종목이 주행할 차례다. 우리나라 루지 더블에 출전하는 이들은 바로 박진용(25·경기도체육회), 조정명(25·국군체육부대)이다.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는 루지 더블 국가대표 박진용, 조정명은 서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박진용은 루지를 하기 전 바이애슬론 선수였으며, 조정명은 축구 선수였다.

▲ 루지 더블 국가대표 조정명 선수


박진용은 대한체육회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원래는 바이애슬론 선수였다. 그런데 바이애슬론이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그에 엄마께서 루지로 전향해 보면 어떻겠느냐고 권하셨고, 18세 때 처음으로 루지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루지를 하게된 배경을 밝혔다.

조정명 또한 “원래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스무 살 때 그만두게 됐다. 그때, 루지를 해보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루지 대표팀 선발전에 참가했다. 그 후 이창용 코치님을 만나게 됐고, 그 분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자신의 20대를 바쳤다고 밝힌 박진용은 대한체육회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목표는 당연히 메달 획득이다. 내 기량을 마음껏 평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해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조정명 또한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이니 만큼,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나에게는 큰 영광이 될 순간을 그리며,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며 질주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또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박진용은 “루지하면 바로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조정명은 “어떤 선수로 기억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누군가 나를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라고 작은 소망을 드러냈다.

14일 오늘, 젊은 청춘들의 뜨거운 질주가 평창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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