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선호 1위 하남, 2위는?

부동산플랫폼 직방, 앱 이용자 1712명에 3기 신도시 청약 선호도 조사

정기홍 승인 2020.09.05 11:38 의견 0

3기 신도시 중 청약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남 교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달 발표한 8·4 공급대책 공급예정 지역 중 1위는 용산 캠프킴이었다.

 

정부는 사전분양하는 6만 가구 중  내년분 3만 가구의 분양 대상지와 분양 일정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 토지 이용 구상도. 국토교통부 제공


5일 인터넷 부동산플랫폼인 직방에 따르면, 앱 이용자 1712명에게 3기 신도시 지역의 청약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하남 교산이 25.4%로 1위를 했다. 이어 과천(21.8%), 남양주 왕숙(18.4%), 용인 플랫폼(13.9%), 고양 창릉(13.7%), 부천 대장(11.2%), 인천 계양(8.6%), 안산 장상(4.8%), 인천 검암역세권(4.7%)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부천 대장, 고양 창릉)와 검암역세권 등 7000가구 이상의 신도시급의 분양이 예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 직방의 선호도 조사 결과와 지역별 공급 규모.

 

응답자의 대부분은 '청약 계획이 있다(1656명)'고 답했다. 청약 계획은 있지만 3기 신도시에는 청약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0.9%였다.


서울 거주자가 선택을 가장 많이 한 지역은 하남 교산이었다. '청약할 곳이 없다' 2위, 과천지구는 3위를 기록됐다. 경기도 거주자는 하남 교산, 과천, 용인 플랫폼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거주자는 인천 계양, 부천 대장, 검암 역세권 순으로 응답했다. 인천 거주자는 현 거주지나 주 생활권이 멀다는 이유로 절반 이상이 '청약 의사 지역이 없다'고 답했다. 뒤따른 지역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이었다.   

 

지난 8·4 공급대책 발표때 추가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지역은 용산 캠프킴(19.9%)이었다. 이어 상암 DMC 미매각 부지(18.6%), 문정 미매각 부지(16.1%), 정부과천청사 일대(14.4%), 서울지방조달청(13.0%) 순으로 청약 의사가 높았다.

  

▲ 국토부가 8.4 공급대책 발표에서 밝힌 서울권역 3만 3000가구 주택 공급안.


서울 거주자의 경우도 용산 캠프킴을 가장 선호했고 이어 상암 DMC 미매각 부지, 문정 미매각 부지 순이었다.

 

정부는 8·4 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애초 9000 가구에서 6만 가구(2021년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청약을 하기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지로 이사(이주)하겠냐는 질문에 62.9%가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이 설문은 지난 달 14~27일 2주간 진행됐고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 ± 2.37%p다. 직방은 "앱 사용자 기준 설문 결과여서 국민 대표성으로 보기엔 한계는 있다"고 덧붙였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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