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퇴근 때 마트 들를까?"…대형마트 할인행사

강하늘 승인 2021.02.14 11:53 | 최종 수정 2021.12.26 19:07 의견 0

대형마트 3사가 설 연휴 고객을 겨냥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연휴에 ‘집콕’ 중인 가족과 세뱃돈을 받은 10대들을 겨냥했다. 설 연휴에다 14일 밸런타인데이까지 겹쳐 소비자의 발길 잡기에는 황금 기간이다. 간편가정식은 물론 초콜릿과 캔디, 어린이용 완구까지 다양하게 내놓았다.

할인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수도권은 14일(의무 휴업일) 일부를 빼곤 대부분 문을 닫아 15~17일을 겨냥해야 한다. 15일부터는 코로나 거리두기 지침 완화로 이용 시간도 밤 10시까지 1시간 연장돼 '집콕 연휴'의 따분함을 쇼핑을 하며 떨칠 수 있다. 기다리기 못하겠다면 온라인으로 할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는 17일까지 설 연휴 할인전을 진행 중이다. 할인 폭은 10~30%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설 연휴를 보내는 가구가 많아져 간편가정식·밀키트는 물론 세뱃돈을 받은 10대용 어린이 완구까지 할인 품목이 다양하다.

이마트는 밀키트와 간편식 소비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가 지난해 추석 연휴(10월 1~4일)의 매출을 분석했더니 밀키트 및 가정간편식 매출이 지난해 설 연휴(1월 24~27일)보다 각각 463%와 57% 늘었다.

문어 해물탕, 어메이징 닭강정, 간편가정식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의 피콕포차 닭꼬치를 10%에 선보였다.

세뱃돈을 받은 10대와 집콕 중인 ‘키덜트’(Kidult, Kid와 Adult 합성어)를 겨냥해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슈퍼마리오 에디션 레드X블루’와 스위치용 게임 ‘슈퍼마리오 3D월드+퓨리월드’를 할인판매한다. 또 ‘모노폴리’ 등 인기 보드게임 상품은 20%, 레고 상품 30여종은 20~40% 할인해준다.

봄을 앞두고 인테리어 상품도 내놓았다. 데코라인 소파와 서랍장은 최대 30% 할인한다.

롯데마트도 17일까지 먹거리와 생활용품, 완구류 할인행사를 연다. ‘설맞이 온가족 가득초밥’, ‘새우튀김 다 담았소’ 등을 10% 할인하고 있다. 자체 간편식 브랜드인 ‘요리하다’의 갈비탕, 곰탕, 칠리새우 등은 10~20% 할인 판매한다.

완구류는 최대 반값에 내놓았다. 헬로카봇 상품 4종은 동시구매하면 50% 깎아주고, 아동용 찰흙 놀이 상품인 ‘플레이도우 24팩’도 2개를 1개 값에 판다.

홈플러스도 17일까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포스트 설 기획전’을 열고 먹거리와 식재료, 완구류 등을 할인판매 중이다. 설 연휴 세끼 집밥에 지친 고객용으로 밀키트 5종과 수산 간편식 8종을 할인하며 2개 이상 사면 10%를 추가 할인해준다.

식재료인 ‘농협안심한우 다짐 고기 볶음용’, ‘호주산 홍두깨살 육전용’, ‘손질 오징어’ 등도 최대 20%까지 할인한 가격에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17일까지 전 매장에서 먹거리와 생활용품, 완구류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설맞이 온가족 가득초밥’이나 ‘새우튀김 다 담았소’ 등을 10% 할인하고, 자체 간편식 브랜드인 ‘요리하다’의 갈비탕이나 곰탕, 칠리새우 등을 10~20% 할인 판매한다.

완구류도 다른 마트와 같이 헬로카봇 상품 4종은 동시구매하면 50% 깎아주고, 아동용 찰흙놀이 상품인 ‘플레이도우 24팩’도 2개를 1개 값에 판매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디저트류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문을 여는 마트에서 이용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14일 초콜릿과 캔디 200여종을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상품권 5000원을 지급한다.

홈플러스는 17일까지 ‘페레로 컬렉션 T-24’, ‘몰티져스 밀크’ 등 200종의 과자류를 특가에 판매하고, 2만 5000원 이상 구매하면 홈플러스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1만원을 준다.

이마트는 같은 기간 피코크 브랜드 디저트를 할인 판매하고, 해당 상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 3000원을 증정한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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