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에 근사한 버스 대기실 생긴다

경기도,사당역 금강빌딩에 버스라운지 5일부터 운영
경기↔서울 버스이용객 위해 각종 편의시설 갖춰

정기홍 승인 2020.10.04 12:18 | 최종 수정 2021.11.25 10:06 의견 0

서울 사당역 근처에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 이용객을 위한 경기버스라운지가 5일 문을 연다.

경기도는 4일 버스 탑승 대기인원이 많은 서울 사당역 4번 출구 앞 금강빌딩 3·4층(176.76㎡)을 임차해 경기버스라운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엔 오전 10시~밤 10시까지, 토·일요일에는 오후 1시~밤 10시까지이며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은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이용객이 하루 3만명 정도 된다. 저녁 퇴근시간대에는 대기행렬이 200m를 넘는 경우가 많아 버스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온 곳이다.

경기버스라운지에는 ‘기다림이 행복하다’란 컨셉트로 버스도착 시간과 날씨, 미세먼지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버스도착 정보 모니터’를 설치했다. 테이블과 좌석 48개(3층 22석, 4층 26석)도 마련했다.

또 더위나 추위, 강우·강설, 미세먼지 등의 걱정없이 대기하도록 냉난방 시설과 공기청정 시설을 설치했다. 수유실, 와이파이, USB충전포트, 정수기 등 편의시설을 갖췄고, 출입구에는 자동인식 발열 체크기도 마련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버스라운지와 연계한 예약좌석버스 노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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