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Q&A] '18∼59세' 언제 어떤 백신 맞나?

50대 7말8초, 40대 이하 8월부터 사전예약순

강하늘 승인 2021.06.18 12:30 | 최종 수정 2021.12.16 13:34 의견 0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올 3분기에는 18∼59세로 확대된다. 지금은 60대 이상만 접종 중이다.

감염 때 중증 이환율과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50대는 7월 말과 8월 초에 접종을 받는다. 18∼54세는 8월부터 선착순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밝힌 3분기 접종 시행계획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 3분기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 대상은.

▲ 당초 6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던 60∼74세 어르신과 만성 중증호흡기질환자 가운데 접종 일정이 늦춰진 10만명(잠정 수치)이 최우선 접종 대상이다. 다만 이들이 맞을 백신 종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30세 미만 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예약자 중 미접종자 7만명(잠정 수치)도 7월 5∼17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은 수험생은 언제 접종을 받나.
▲ 고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 총 64만명은 7월 3주차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관할 교육청과 예방접종센터는 사전에 일정을 조율한 뒤 동의자에 대해 학교별로 각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고3은 화이자 백신을 맞고 교사는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맞는다. 고3 이외 재수생 등 대입 수험생 16만명은 7월 중에 명단을 파악한 뒤 8월 중에 접종을 시작한다.

- 18∼59세의 접종 순서는.
▲ 50대부터 접종을 한다. 55∼59세 407만9천명은 7월 12일(월요일) 주에 사전예약을 받고 7월 26일 주에 접종한다. 50∼54세 449만1천명은 7월 19일 주에 사전예약을 받고 8월 초에 백신을 맞는다. 다만 이들이 맞을 백신 종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7∼8월 백신 도입 물량 및 종류를 확정한 뒤 50대에게 맞힐 백신 종류를 정할 방침이다. 40대 이하는 50대 대상 1차 접종이 완료되는 8월부터 접종을 시행한다.

- 40대 이하는 왜 연령을 세분화하지 않고 사전예약순으로 접종을 받게 되나.
▲ 40대 이하는 연령별 위험도 차이가 크지 않아 연령보다는 접종 희망여부 및 필요성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요인이 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백신이 대량으로 공급되고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신속한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어 빠른 시일내 접종을 완료하는 데도 이런 방향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장 효율적이고 또 예약자를 분산하기 위해 요일제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7월에 국내에서도 교차접종이 허용되는데 구체적인 대상은.
▲ 30세 이상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경찰·소방·해경을 포함한 사회필수인력 등 약 76만명이다. 이들은 4월 19일부터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약 2천곳에서 AZ 1차 접종을 받았고, 오는 7월 5일 이후 2차 접종이 예약돼 있다. 대상자들은 예약 변경 없이 미리 정한 날짜에 해당 접종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만일 2차 접종 의료기관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곳이라면 추진단이 해당 예약자에게 개별적으로 접종기관 변경을 안내한다.

- 교차접종 대상인데 예정대로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고 싶다면.
▲ 내달 19일 이후부터는 가능하다. 앞서 예약한 날짜에 해당 예약 기관에서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교차접종은 7월에만 한시적으로 진행하고 8월 계획은 추후 검토한다.

-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 등 인파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 특정 지역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우선접종을 하는 계획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