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대차' 코로나에 효과? 한의사 적발

강하늘 승인 2021.01.20 12:37 | 최종 수정 2021.11.16 17:01 의견 0

한의사가 고춧대로 만든 차(고추대차)를 민간요법이라며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여수시 보건소 등에 적발됐다.

20일 식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한의사 A(52)씨는 지난해 12월 전남도 여수시 자신의 집에서 고춧대 차를 끓이는 방법을 자신의 유튜브에 소개하면서 코로나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홍보했다.

현행 규정상 고춧대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의약품으로도 허가되지 않아 한약재로도 쓸 수 없다. 당연히 코로나 예방 효과도 검증되지 않았다.

A씨는 지인에게 고춧대 차 약 40ℓ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A씨를 의료법과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 다음은 해당 한의사의 유튜브에서 홍보한 내용이 최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돈 것입니다. 참고로 싣습니다.

●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약

설명을 끝까지 보십시오.
코로나뿐 아니라 독감과 천식에도 뛰여난 효과가 있습니다.
고추대는 아무때나 말린 것이면 된다고 한의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겨울철에 구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직접 한의사님에게 전화를 하셔도 됩니다

코로나19를 간단하게 예방하고 코로나에 확진을 받았어도 이 비법을 사용하시면 100% 치료가 가능한 민간요법입니다.

● 고추대차 달이는 법
1. 고추대 말린것 100그램, 대추 3개,굵은 소금 7알(고추대는 물에 잘 씻음)
2. 생수 2리터를 붓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물이 절반 되게 달임.
3. 복용법: 뜨겁게 해서 예방 차원은 종이컵으로 1컵씩 하루 3회 복용, 확진자는 종이컵으로 하루 3컵씩 2~3일 복용
4. 기타

일체 부작용 없음. 어린아이는 반컵씩 복용.

확진되어 필요한 분들에게는 무료로 나누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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