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난 인천 무의도에 상수도 공급 시설 완료했다

강동훈 승인 2021.09.18 12:41 | 최종 수정 2021.12.19 21:21 의견 0

인천시는 물 부족에 시달리던 중구 무의도 하나개삼거리(개안마을) 100여 가구에 상수도 공급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큰무리마을 130여가구 수돗물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단계별로 무의도 전 지역에 상수도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시작 12개월 만에 하나개삼거리(개안마을)까지 상수관로 3km를 추가 매설해 수질검사까지 완료했다.

무의도는 상수도 공급 전까지 지하수와 운반급수 등으로 식수를 해결해왔으나 점차 지하수원 고갈과 무의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물수요가 급격하게 늘어 심각한 물 부족의 고통을 겪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무의도 지역의 안정적 물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을 목표로 소무의도까지 총 14km 구간의 상수도 공급공사를 단계별로 추진 중에 있다.

현재 1단계 큰무리마을, 2단계 하나개삼거리(개안마을) 9km 구간 공사를 완료했으며 3단계 하나개삼거리~소무의도와 하나개삼거리~하나개유원지 구간은 목표 시점까지 추진한다.


조인권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식수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무의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상수도를 계획대로 공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도서 지역에 대한 상수도 공급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주민들께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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