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사업' 2차에서 46개사를 뽑아 1,2차에 걸쳐 10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는 지난 해 12월 54개사를 뽑았었다.

2차에서는 부품 19개(41%), 소재 14개(30%), 장비 13개(28%)가 선정됐고, 기술 분야별로는 기계·금속 12개, 반도체 10개, 전기·전자 9개, 자동차 6개, 기초화학 5개, 디스플레이 4개였다.

지역소재 기업 비율이 1차 때 49%에서 2차 때는 58%로 늘었다.

수요기업 추천을 받지 않은 기업이 27개(58.7%)로 기존 수요기업과 큰 관계는 없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신규로 대거 발굴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램테크놀러지는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였던 초고순도 불산과 실리콘 산화막 식각액 등 반도체 제조공정용 화학소재를 생산한다. 2021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충남 당진공장이 가동되면 월 2100t인 불산 생산량이 약 5배인 월 1만 3000t으로 증가해 불화수소의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창원의 삼현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전자식 변속레버(SBW)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올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향후 전기자동차(BEV),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스마트 액츄에이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 화성의 옵티코어는 전기신호, 광신호를 상호 전환해 송수신하는 통신장비의 필수품인 광트랜시버를 5세대(5G)용으로 개발하는 창업기업이다.

대전에 있는 진켐은 500여종의 자체 효소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핵심 소재인 데옥시뉴클레오사이드트리포스페이트(dNTP)를 저가의 물질을 이용, 고순도 대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선정 기업 중 매출액(5억~6억원)은 가장 작았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전용 및 우대사업 30개에 총 182억원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전용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다음은 100개사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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