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칩거시대, 위생사회 온다"

코트라,'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출간
코로나19 이후 내년 트렌드를 4개 주제로 소개
정기홍 기자 | jkhong4@naver.com | 입력 2020-10-23 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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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23일 글로벌 비즈니스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발간했다.


이 시리즈는 84개국 127개 해외무역관에서 근무 중인 코트라 직원들이 현지에서 수집한 참신한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한 책이다.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뒤 올해 아홉 번째로 출간했다.

 

 

내년 세계 트렌드를 4개 주제로 나눠 10가지 키워드를 소개했다.

 
첫째는 ‘혁신사회’다. 키워드는 ▲ 위생사회 ▲ 안전사회 ▲ 투명사회다. 코로나19로 급변한 세계인의 위생·안전에 대한 인식과 이를 반영한 비즈니스 사례를 담았다.


두번째는 ‘칩거시대’. 비대면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집을 비롯한 개인적 공간의 재발견을 ▲ 웰빙 집콕라이프 ▲ 키트 전성시대 ▲ 버추얼 커넥터로 설명했다.


셋째는 ‘유통혁명’이다. 고객의 마지막 수요까지 효율적 배분하고 기존에 버려지던 자원을 재창출해 내는 흐름을 ▲ 강력한 유통 ▲ 새로운 창조로 파악했다.


마지막은 ‘그린혁명’이다.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제품 생산이 늘고 친환경 농법이 각광받는 각국 사례를 분석해 ▲ 순환사회 ▲ 아그리테크비즈로 키워드를 뽑았다.


코트라는 키워드마다 비즈니스 사례를 3~4개씩 담아 37개의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한다. 가상인물로 활동하는 브이튜버부터 몸에 부착하는 체온계, AI가 수급하는 신선식품, 채소로 만든 생수 등 지구 곳곳의 다양한 사례를 실었다.


도서 출간을 기념해 다음 달 10일 '2021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온라인 설명회도 연다. 설명회는 글로벌·경제·소비·기술 분야의 트렌드 변화를 다루며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누리집(news.kotra.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로 우리 모두 변화를 수용하는 자세가 바뀌었고 수용하는 속도도 빨라졌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더욱 많은 기회가 있으므로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 '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목차·키워드

    

붙임1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목차

 

키워드

비즈니스 사례

무역관명

.혁신사회

1. 위생사회(Hygiene Society)

전염병퇴치를 위한 위생 비즈니스

우표크기 3g 체온계로 24시간 밀착 체크

타이베이

손대지 않아도 척척, 터치리스 제품들

도쿄

해초입자로 만든 인공나무가 공기 정화를

멕시코시티

질병X의 시대, 새로운 방역

마드리드

2. 안전사회(Safe Society)

재난, 위험 대응 비즈니스

원스톱 배송, 드론 운송 서비스

실리콘밸리

파리지앵의 필수품, 자전거에어백

파리

전염병 퇴치를 위한 위생비즈니스, AD주사기

카이로

3. 투명사회(Transparent Society)

과정의 공개가 만족으로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클라우드 현장감독 서비스

광저우

경비로봇 SR1, 일상을 지키다

방콕

스포츠 선수를 내가 직접 발굴, 스카우티움

이스탄불

.칩거시대

4. 웰빙 집콕라이프(Omni-home)

건강하고 유익하게 칩거하는 비즈니스

집에서 일대일 전문 강습, 차세대 홈트

시카고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온라인 시력검사

파리

수면 중에도 건강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워치

파리

워라밸과 경제활성화를 동시에, 워케이션

후쿠오카

5. 키트 전성시대(Kit Economy)

가정에서 키트로 해결하는 시대

집에서 키트로 하는 가임력 진단

뉴욕

코로나19시대, 코딩 홈스쿨링 키트

로스앤젤레스

나만의 정원을 가꾸다, 식물 재배 키트

마닐라

대체가 아니라 대세, 뜨겁고 건강해진 간편대체식

충칭/난징

6. 버츄얼 커넥터(Virtual Connector)

세상과 나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길

가상현실기술로 가까워진 병실 밖 세상

암스테르담

버추얼 세상의 확장, 가상 유투버의 시대

나고야

이젠 클라우드 농장주 시대

베이징

방구석에서 온라인 미술관 투어로 세계여행

밀라노

.유통혁명

7. 강력한 유통(Super Distribution)

보다 정확하게, 더욱 효율적으로

신선식품 공급망 문제를 인공지능이 해결하다

달라스

유통에서 플랫폼 회사로, 오카도 스마트플랫폼

런던

일대일 맞춤 사료를 집 앞까지 정기배송

브뤼셀

미식문화를 함께 배달, 페루의 와인구독 서비스

리마

8. 새로운 창조(Re-create)

무에서 유를 만들다

과일과 야채로 만든 프리미엄 생수

멜버른

영원한 사랑과 그리움을 간직한 유골 다이아몬드

홍콩

버려지는 꽃을 재탄생시키다

벵갈루루

.그린혁명

9. 순환사회(Back to Nature)

자연으로 돌아가는 소재

자연에서 자연으로, 식물로 만든 일회용 접시

키토

아픈 지구를 살리는 바이오 플라스틱

멕시코시티

이산화탄소를 줄여주는 신개념 콘크리트

뉴욕

밀레니얼을 사로잡은 비건 비즈니스

멕시코시티

10. 아크리테크 비즈(AgriTech Biz)

자연과 더 친해지는 농업

사막 한가운데서 피우는 첨단 농업의 꿈

무스카트

날씨에 상관없이 신선한 채소를, 멕시코 스마트팜

멕시코시티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한 친환경 농업

로봇이 수확하고 데이터가 알려주는 미래농업

도쿄

 

 

붙임2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주요 키워드

 

위생사회(Hygiene Society) : 전염병 퇴치를 위한 위생 비즈니스

 

역사상 수없이 반복돼온 인류와 바이러스의 전쟁. 2020년은 인류가 잠시 잊고 있었을지 모를 전염병과의 치열한 전투를 치른 해였다. 마스크 없는 외출은 어느새 주변을 위협하는 일이 될 정도로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흑사병이 휩쓸고 간 유럽에서 축사와 인간의 거주 공간을 분리하는 위생의 개념이 나타난 것처럼,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또 다른 차원의 위생사회를 맞이할 것이다. 이제는 가정마다 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처럼 앞으로는 실외 공기청정기 또한 필수인 시대가 올 것이다. 마스크와 같이 몸에 부착하는 체온계, 방역 로봇 등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에서 주목받을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한다.

 

버추얼 커넥터(Virtual Connector) : 세상과 나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길

 

현실을 더욱 현실적으로 느끼게 해주다. VRAR이 우리 삶에 접목한 순간이다.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친구를 학교에 갈 수 있게 해주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할 수 없는 결혼식장에도 VR 로봇을 통해 참석한다. 내가 먹을 고기, 채소, 꿀을 위해 VR로 직접 소를 키우고 나무를 심고 양봉을 한다. VR은 미지의 삶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더욱 리얼하고 충실히 느끼게 해준다. 우리의 삶을 연결해주는 것, 2021년 버추얼 커넥터의 힘이 더욱 기대된다.

 

새로운 창조(Re-Create) : 무에서 유를 만들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발견을 꿈꾸지만 누구나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발견할 수 없다면 남이 발견한 것을 참고해 보자. 마시는 생수는 꼭 흐르는 지하수나 강물이어야 하는 걸까? 과일이나 식물에 포함된 수분을 물로 만든다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할 때, 유골로 영원히 변치 않는 다이아몬드를 만든다면? 공간을 꾸민 뒤 시들어버린 꽃들로 향을 만든다면? 귀가 솔직해지는 세계의 다양한 발견을 참고해 나만의 비즈니스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순환 사회(Back to Nature) : 자연으로 돌아가는 소재

 

2018년 스웨덴의 15세 소녀 툰베리는 세계를 향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외쳤다. 환경문제에 더 이상 무심하지 말라는 절절한 호소는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위생이 중요해지자 우리는 다시 일회용 컵을, 두 손에는 비닐장갑을 낄 수밖에 없었다. 재료마다 겹겹이 포장된 밀키트와 각종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배달음식을 받아보며 마음 한편이 무거운 것은 어쩔수가 없다. 코로나19가 만든 쓰레기 산이 연일 뉴스를 장식하는 것을 보며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고 결심도 한다. 언택트 소비와 플라스틱 프리의 공존, 불가능해 보이지만 세계 각국의 슬기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참고해 순환 사회로의 재도약을 꿈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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