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울릉도에 비행기 타고 간다

6651억원 투자, 5년 뒤 개항
50인승 소형 항공기 취항

정기홍 승인 2020.11.15 13:24 의견 0

오는 2025년 울릉도에 하늘길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울릉도 사동항에 건설하는 울릉공항의 조감도.

 

사동항에 건설되는 울릉공항은 사업비는 6651억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이 들어선다.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한다. 

 

그동안 울릉공항은 건립 예정지 수심이 깊어 일부 매립 비용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 2013년 예비 타당성조사를 끝낸 울릉공항 건설 사업은 기본계획 고시(2015년)와 기본설계(2017년)를 거쳤고, 지난해에는 사업 발주와 대림산업컨소시엄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도 마쳤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울릉도까지 가는 시간은 크게 줄어든다. 지금은 경북 포항이나 강원 묵호항, 울진 후포항 여객터미널 등에서 여객선을 타고 2시간 30분~3시간 30분 이동해야 한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돼 지역 주민의 교통 이용과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육지와 연결하는 연륙교를 놓을 수 없는 울릉도, 흑산도 등 도서 지역에 소규모 공항을 짓는 사업을 지난 2011년 ‘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해 추진해 왔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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