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금 490억원 받아

강동훈 승인 2021.09.18 13:37 의견 0

경기 연천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에 연천읍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에서 받는 사업비는 총 490억원(국비 245억, 지방비 245억원)이다. 

 
▲ 김광철 연천군수가 야외에서 풍수해 예방과 관련한 회의를 하고 있다. 연천군 제공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부처별로 하던 정비사업(국토부 지방하천, 행안부 소하천, 환경부 우수관로, 저류시설 등)을 통합해 추진하는 것이다. 사업 추진이 효율적이고 공사 기간도 단축돼 주민 불편이 줄어든다.


연천군은 지난 1월부터 공모 사업 지원 타당성 검토를 하고, 수해주민 인터뷰와 수해 관련 자료를 확보해왔다. 또 수해 피해 당시의 생생한 영상자료도 발굴해 공모에 참여했다. 

 

행안부의 서면심사(1차), 발표심사(2차), 현장심사(3차)를 거쳤다.


연천군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연천읍 도심의 홍수와 침수 예방을 위한 종합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연천군은 지난 1996년, 1999년 임진강 유역 대홍수로 연천읍 일대에서 주거지와 농경지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부처별 단위사업 위주로 치수사업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8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도심을 관통하는 소하천 범람, 우수관로 및 배수펌프장 용량 부족으로 다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사업은 반복되는 수해를 예방하고 항구적인 수해방지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연천읍을 중심으로 한 도시 침수방지 종합정비계획이다.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증설, 지방하천 정비, 우수관로 정비, 소규모 공공시설, 급경사지 또 우수저류시설 저지대 상습 침수 피해 예방, 홍수 예·경보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하천 제방공사로 집중호우시 하천 수위 상승에도 대응한다. 

 

공모사업 선정 지구를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해 내년 초에 기초 및 실시설계 용역을 할 계획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490억원이 투입되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연천군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연천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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