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전망대 다리, 수염 윤곽 좀 보소!

강하늘 승인 2020.11.01 13:46 | 최종 수정 2021.12.21 22:04 의견 0

인천 소래포구에 만들고 있는 새우 모양의 전망대가 윤곽을 드러냈다. 공사 시작 6개월만이다.

인천시 남동구는 1일 "새우 모양의 전망대인 새우타워를 오는 12일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래포구 대표 특산품인 새우의 모습을 본 떠 소래포구 옛 5부두에 높이 21m, 너비 8.4m의 전망대를 지었다. 사업비 10억원을 들였다. 5부두는 배가 정박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다.

▲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에 설치된 새우 모양 전망대. 인천시 제공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머리를 포함해 최근엔 수염과 다리를 완성했고 마무리 작업 중이다.

3층 전망대에서 소래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야간에는 7개 색깔의 LED 조명으로 색다른 야경을 보여준다. 타워 내부에는 보행로, 계단과 함께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전망대 주변에는 2.5㎞의 산책와 해변 카페, 휴게시설을 갖춘 842㎡ 규모의 친수공간도 만들고 있다.

이곳을 찾은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한 주민은 "새우는 외향이 독특해 참신한 볼거리가 될 것같다. 특히 어린 초등생들이 신기해 한다"고 말했다. 남동구청은 “정식 개장 전임에도 소래포구 방문객이나 주민들이 새우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등 새로운 볼거리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해 11월 새우 전망대 건립이 알려지자 독특한 외양이 화제가 되면서 과자 ‘새우깡’을 연상시킨다는 등 찬반 논란이 일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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