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오릉(五陵)도 추석 벌초 끝냈다

정기홍 승인 2021.09.17 09:48 | 최종 수정 2022.01.22 14:32 의견 0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경북 경주시 탑동에 있는 오릉을 비롯한 경주 일대 고분에 벌초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

오릉 전경.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경주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 일정으로 첨성대와 월성 일대의 내물왕릉 등 7개 지구의 고분 벌초 작업을 하고 있다.

벌초지는 동부사적지를 비롯해 미추왕릉이 있는 대릉원, 박혁거세왕릉이 있는 오릉, 무열왕릉이 있는 서악고분군, 인왕리고분군, 황룡사지, 진평왕릉 등이다. 모두 53만㎡ 규모다. 예산만도 6억 1400만 원이나 들였다.

벌초 작업은 고분에 10~20명이 동시에 올라가 잔디를 깎고 잡초를 제거해 수거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해마다 추석 전에 왕릉의 잔디와 왕릉 주변의 잡초 등을 깨끗이 정비하는 작업을 한다"면서 "추석에 고향을 찾는 출향인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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