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발암' 석면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조사

강동훈 승인 2021.03.07 13:58 | 최종 수정 2021.12.10 16:27 의견 0

경기 고양시는 석면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조사’를 오는 6월까지 약 3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2013년 진행한 실태 조사에서 미흡했던 미등재 건축물과 재개발, 리모델링으로 자연 감소한 물량 파악을 통해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 및 지붕 개량 지원사업’의 비용과 규모를 현실화하고 필요 예산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는 현재 공부(公簿)로 파악된 슬레이트 건축물 4655동을 근거로 현장 조사를 통해 슬레이트 건축물(무허가 포함)의 소재지, 소유자, 건축물대장 등재 여부 파악 등 기본사항을 확인하고 용도, 연면적, 지붕 덧씌움 여부 등 건축물에 대한 세부조사까지 진행해 최종 결과를 한국환경공단 시스템에 데이터베이스화 할 계획이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포함하고 있어 정부는 2014년부터 슬레이트 건축물의 조기 철거 및 처리, 지붕 개량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고양시 기후에너지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대한 비대면으로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지만 건축물 실태 조사를 위해 주택, 창고 등 현장 방문이 필요한 만큼 원활한 조사를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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