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마지막 매립지' 11공구 기반시설공사 내년 4월 착공

8천억 들여 2026년까지 3단계로 시행

정기홍 승인 2020.09.04 14:02 | 최종 수정 2021.11.28 15:46 의견 0

바이오를 비롯한 첨단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 11-1공구에 도로, 상하수도, 유수지 등의 기반시설 공사가 내년 4월 시작된다. 11-1공구는 지난 2011년 8월 매립이 시작돼 2016년 4월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마무리됐다.

▲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에 8000억여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단계로 나눠 공사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도로 20km, 상하수도 40km이고 전기와 통신시설을 지하에 매설하는 공동구는 5.7km이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로 내년 4월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 오는 2024년까지 시행하고 나머지 2단계와 3단계는 2022~2025년과 2023~2026년 각각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5·7공구 및 바이오대로에 인접한 1단계 사업구간은 국내 대학들과 바이오 관련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산업시설용지 위주로 계획돼 있다.

전체 면적은 12.45㎢로 ▲ 산업·연구·업무시설용지 1.89㎢ ▲ 주택건설용지 0.91㎢ ▲ 상업·근린생활시설용지 0.59㎢ ▲ 공원녹지(수로부·습지구역 포함) 7.27㎢ ▲ 기타 도로·광장·공공공지·학교 등 공공시설용지 1.81㎢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여러 용도를 복합적으로 배치, 자족 기능을 갖춘 미니 신도시 개념으로 계획됐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5·7공구와 연계해 바이오 등의 첨단산업클러스터로 조성되는 11공구 기반시설 공사가 내년 상반기 본격 시작된다”며 “11공구를 끝으로 개발이 끝나면 송도는 입지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자족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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