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빅데이터 활용한 도로 위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책 추진

과천시, 2014~2017년 4개년 치 전자민원 신고 건, 교통량, 이동 속도 분석

강동훈 승인 2018.09.27 14:06 | 최종 수정 2022.06.13 19:31 의견 0

▲ 과청시청 전경(사진제공=과천시)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과천시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도로 위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도로 위 전광판과 버스 도착정보 안내기 등을 이용해 홍보 및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에 걸쳐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이용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쓰레기 무단투기 관련 전자 민원 신고 건과 해당 기간의 교통량, 구간 내 차량 이동 속도, 기상 데이터 등을 수집해 분석했다.

시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로 위 쓰레기 무단투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은 인덕원에서 갈현삼거리까지의 과천대로와 우면도로, 남태령로, 양재대로 등으로 나타났으며,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토요일, 월별로는 3월, 6월, 9월에 무단투기 현상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출퇴근 등의 차량으로 교통량이 대체로 증가하는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와 오후 6시와 7시 사이에, 차량 운행 속도는 시속 차량 운행 속도는 시속 40~60㎞일 때, 기온은 0℃ 이상일 때, 풍속은 3m/s 이하일 때 도로 위 쓰레기 무단투기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보통신과, 교통과, 환경위생과 등 관련 부서가 통합 회의를 개최해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대책을 수립하고, 우선적인 대책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는 도로의 전광판을 이용해 해당 행위 금지 문구 등을 중점적으로 표출해 도로 이용자를 계도하고 있다.

박진수 과천시 정보통신과장은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도로 위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해 도로 위 전광판을 이용한 홍보활동 이외에도, 부서 간 상호 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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