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는 뿌듯함" 곳곳서 나무심기 행사 봇물

강하늘 승인 2021.04.02 14:20 | 최종 수정 2021.12.31 21:36 의견 0

지구 온난화를 이유로 앞당긴다던 식목일은 아직까지는 법적으로 4월 5일입니다.

몇년 전엔 이런 분위기에 기관과 단체 등에서는 3월 중순부터 나무를 심는다고 '호들갑'을 떨기도 했었지요.

요 며칠 간 기관과 단체 등을 중심으로 나무 심기 행사가 이어지네요. 직정 동료와 가족이 함께 나무 심는 모습이 봄날씨 만큼이나 참 정겹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은 손주나 젊은이들에게 '사방(砂防)사업'이나 '치산녹화사업', '육림의 날' 등 산에다무조건 나무를 심던 그 시절 얘기를 해주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런 노력으로 지금 온국민이 찾아가 즐기는 수목원이나 자연휴양림 등이 생겼다고요.

▲ 가족이 함께 나무를 심는 모습. 인천시 제공

위 사진은 인천대공원 직원과 가족 등이 지난달 31일(수) 인천대공원의 300만동산에서 76회 식목일을 기념해 나무를 심는 모습입니다. 산수국와 목수국 1500여주를 심었다네요. 그림자를 보니 참 화창한 날씨네요. 오랜만에 즐겁고 의미있는 날이었겠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요즘 사람은 '심고 가꾸는데' 목말라 있지 않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당연히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고하고요. 벚꽃이 만개 하는 지금 인천대공원은 일반인에게는 폐쇄돼 있습니다.

참고로 300만동산은 인천의 인구 30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시민 식수 동산이랍니다. 이날 심은 산수국과 목수국은 늦은 봄에 활짝 피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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