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옥중 첫 메시지 “준감위 계속 지원”

변호인 통해 입장 전달

강동훈 승인 2021.01.21 14:22 | 최종 수정 2021.12.10 01:45 의견 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신의 구속 이후 ‘존속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1일 변호인을 통한 이 부회장 입장이라며 “이 부회장은 준법감시위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재판장 정준영)가 준감위 활동의 실효성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을 내린 뒤 앞으로 준감위의 위상이 크게 떨어지거나 준감위가 해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부회장의 입장 표명은 이러한 우려를 걷어내면서 “재판 결과에 관계 없이 준감위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과거 발언의 진정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준감위는 21일 오전 올해 첫 정기회의를 열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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