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불법시설물 철거 백운계곡 등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포천 백운계곡, 여주 주록리계곡, 가평 조무락골
물놀이·자연 체험 등 관광 콘텐츠 발굴 추진

강동훈 승인 2021.04.05 14:42 | 최종 수정 2021.12.20 19:35 의견 0

경기도는 불법시설물을 철거해 청정계곡으로 바뀐 포천 백운계곡 등 3곳을 대상으로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대상 지역 선정' 사업 공모를 통해 포천 백운계곡은 '사계절 피크닉 체험', 여주 주록리계곡은 '사슴이 뛰어노는 주록리 계곡 체험', 가평 조무락골·용소계곡은 '반딧불이의 귀환'으로 정했다.

▲ 가평군 용소계곡. 경기도 제공.

선정된 곳에는 예산 지원과 함께 관광·마케팅 전문가 자문단 밀착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3개 지역에서만 체험 가능한 콘텐츠를 집중 육성, 찾아가는 경기관광홍보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청정계곡을 도민의 관광지로 알릴 계획이다.

시군별 사업 구상을 보면 포천시는 여름 성수기뿐 아니라 봄·가을철에도 계곡 소풍이 가능하도록 '선택형 피크닉 패키지'를 개발한다. 성수기와 비성수기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관광 상품을 발굴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여주시는 주록리계곡과 울창한 숲, 주록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휴양(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계곡 물놀이, 목공예 체험, 자연체험, 숲해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 사계절 내내 주록리계곡의 매력을 더할 생각이다.

가평군은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적목리 조무락골·용소계곡 일대에서 청명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야경 관찰·명상·둘레길 걷기(트래킹)·찾아가는 소공연 등이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청정계곡이 사시사철 방문 가능한 관광모델로 정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3개 지역을 포함한 청정계곡을 대상으로 계곡의 매력을 담은 작품을 발굴하는 온라인 공모전(사진, 동영상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6월 경기도 홈페이지(http://gg.go.kr)와 경기관광포털(http://ggtour.or.kr)을 통해 공지된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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