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없어도'…AI무인판매기 식당 설치 허용

대한상의-산업부 25일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서 결정
AI 무인판매기(AISS Go)로 각종 주류 판매
소상인 눈물 닦아줄 ‘AI 주류판매기 테스트 시작
강하늘 기자 | sksnttpa@gmail.com | 입력 2020-06-25 14: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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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한국형 공유경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도시공유플랫폼(주)(대표 박진석)은 25일 개최된 대한상의-산업부 샌드박스 심사에서 자사의 AI무인판매기인 '아이스 고(AISS Go)'가 실증특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증특례란 관련 법령이 모호하고 불합리하거나 제한규정 등으로 사업화가 어려운 신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일정한 조건(현실과 유사한 시장 상황에서 구역·기간·규모 등을 일정 범위로 한정)하에서 기존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실증 테스트를 허용하는 것이다.

 

▲ 회사 관계자가 주류 무인판매기를 시연해 보고 있다. 

 

미국의 '아마존 고(Amazon Go)'가 대형 매장을 무인화했다면 '아이스 고'는 소형 매대를 무인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스 고는 판매할 주류를 딥러닝해 무인판매기에 진열하고 판매기에 설치된 AI 카메라를 통해 고객이 술을 꺼내고 문을 닫으면 결제가 끝나는 무인판매시스템이 구현된 판매기다. 단 주류는 앱 또는 웹을 통해 성인 인증된 사용자만이 구매할 수 있다. 

 

주류판매기 실증을 통해 미성년자의 주류 구입을 사전 차단할 수 있고, 신분증 도용을 통한 고의적 주류 구입으로 인한 소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대한상의는 “소상공인들이 미성년자의 고의적 주류 구입으로 송사에 휩싸이거나, 영업정지 등으로 폐업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아이스 고 주류판매기 설치로 미성년자의 주류 구입을 사전 차단하고, 분쟁시 책임 소재를 명백히 가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자동판매기를 통한 주류 판매는 금지다. 무인으로 술을 팔면 청소년이 무분별하게 주류를 구입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심의위는 1차년도에 소상공인 영업장 내에서 테스트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2차년도 유·무인 편의점으로 확대하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무조정실, 산업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민간 샌드박스지원센터가 첫발을 내디딘 가운데 무인 주류판매기, 비대면 진료, 공유경제, 펫테크 등 국민 편익을 높이는 서비스와 드론, OTA 등 산업 연관 효과가 큰 사업들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사업 효시가 될 혁신 제품과 기술의 출시를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2일 출범한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는 국내 첫 샌드박스 민간기구다. 산업 융합, ICT 융합, 금융혁신 샌드박스 등 전 산업분야에서 지원 가능하다. 법과 제도 탓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대한상의 샌드박스 홈페이지(http://sandbox.korcham.net)나 지원센터(02-6050-300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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